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4
스포츠

김혜성은 역시나 결장…아깝다, 커쇼! 통산 3000K까지 '-3'→다저스, 7회 오타니 쐐기포 '쾅'+콜로라도 원정 싹쓸이

기사입력 2025.06.27 07:12 / 기사수정 2025.06.27 07:12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맞대결,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그는 통산 3000K 대기록까지 탈삼진 3개를 남겨뒀다. 연합뉴스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맞대결,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그는 통산 3000K 대기록까지 탈삼진 3개를 남겨뒀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퀄리티스타트 피칭, 오타니 쇼헤이의 쐐기포에 힘입어 시리즈 스윕을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 4탈삼진을 수확한 커쇼는 통산 3000K 대기록까지 탈삼진 3개를 남겨두게 됐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콜로라도 원정 스윕을 챙긴 다저스는 시즌 전적 51승 3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리그 전체 승률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다저스는 콜로라도의 좌완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를 맞아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에드먼(2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미겔 로하스(3루수)로 우타자 위주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좌타자 김혜성은 물론이고, 최근 좋은 타격감을 뽐낸 마이클 콘포토와 맥스 먼시까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좌완 커쇼가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그는 가장 최근이었던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등판에서 4탈삼진을 수확, 이날 전까지 통산 2992탈삼진을 마크했다.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맞대결,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그는 통산 3000K 대기록까지 탈삼진 3개를 남겨뒀다. 연합뉴스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맞대결,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그는 통산 3000K 대기록까지 탈삼진 3개를 남겨뒀다. 연합뉴스


커쇼를 상대한 홈팀 콜로라도는 타일러 프리먼(지명타자)-조던 벡(좌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클 토글리아(1루수)-카일 파머(2루수)-브랜튼 도일(중견수)-올란도 아르시아(유격수)-브랙스턴 풀포드(포수)-라이언 리터(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1회 양 팀이 삼자범퇴를 주고받은 가운데, 2회말 콜로라도가 큰 한 방으로 경기 균형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토글리아가 삼진, 파머가 유격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 도일이 커쇼의 초구 시속 86.8마일(약 139.7km)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맞대결, 2회말 콜로라도 브랜튼 도일이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연합뉴스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맞대결, 2회말 콜로라도 브랜튼 도일이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연합뉴스


다저스는 바로 다음 이닝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키케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로하스의 2루타, 오타니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다. 후속타자 베츠의 타석에 나온 곰버의 폭투로 두 주자가 모두 득점권에 위치했고, 베츠가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스미스의 타구가 6-4-3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5회까지 콜로라도 선발 곰버 상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다저스는 6회초 바뀐 투수 앙헬 치빌리에게 역전 득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베츠의 2루타, 스미스의 볼넷에 이은 프리먼의 우전 적시타로 단숨에 경기를 역전했다. 콜로라도는 마운드를 후안 메이하로 교체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선취점 허용 이후 안정감을 찾은 다저스 선발 커쇼는 6회말을 삼자범퇴로 잡아내고 자신의 임무를 마감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이날 5개의 탈삼진을 추가한 커쇼는 '통산 3000K' 고지에 단 세 개의 탈삼진을 남겨두게 됐다.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맞대결,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그는 통산 3000K 대기록까지 탈삼진 3개를 남겨뒀다. 연합뉴스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맞대결,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그는 통산 3000K 대기록까지 탈삼진 3개를 남겨뒀다. 연합뉴스


앞선 이닝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7회초 오타니의 솔로포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키케의 파울팁 삼진, 로하스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타일러 킨리의 1, 2구째에 모두 헛스윙을 내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후 존에 들어오는 공들을 파울로 커트하며 침착하게 승부를 이어나갔고, 7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다저스는 7회 커비 예이츠, 8회 마이클 코펙을 투입해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8회초엔 2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간 테오스카가 상대 폭투에 3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엔 샐패했다.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맞대결, 7회초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연합뉴스
6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맞대결, 7회초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연합뉴스


9회말 등판한 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캇이 선두타자 프리먼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타자 벡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 에스트라다의 좌중간 뜬공 타구를 중견수 파헤스가 어렵지 않게 잡았다. 이때 타구 판단 실수로 빠르게 스타트를 했던 주자 프리먼이 급하게 귀루하려 했으나, 파헤스의 1루 송구가 원바운드로 정확하게 이어져 더블플레이가 됐다.

콜로라도 벤치가 1루 접전 상황에 대해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결과가 바뀌지 않으면서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혜성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달궜다.

한편, 커쇼의 통산 3000탈삼진 달성은 큰 변수가 없는 한 바로 다음 등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커쇼의 다음 등판은 예상대로 목요일(7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이 될 것"이라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