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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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맞아본 도구 없어"…가희, 父에 당했던 가정폭력 고백 '눈물'

기사입력 2025.06.16 16:1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폭력으로 얼룩진 자신의 유년시절을 언급했다. 

16일 CBS '새롭게 하소서'에는 가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가희는 "형제가 4명이다. 언니, 오빠, 그리고 여동생까지 4남매이고 내가 셋째"라며 "엄마가 나를 낳고 허리 디스크가 터져서 나는 외조부 손에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3살 때 집에 돌아갔는데 엄마를 보고 '이 엄마 누구냐'고 했다고 하더라. 그만큼 교류가 없었고 그 안에서 보호받는다는 느낌 역시 없었다"며 "아빠는 독재적이고 가부장적인 어른이었다" 자신의 가정 환경을 말했다. 

이어 가희는 "항상 외로웠고 사랑을 갈급했고 집이 서바이벌 세계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그래서 밖에서 친구들의 사랑을 받으려고 하고 했다"며 가정 안에서 느꼈던 외로움을 고백하기도. 



뿐만 아니라 가희는 아버지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하루는 엄마가 아빠한테 맞으셔서 이불에 피가 흥건했다. 욕실에서 조용히 빠는 걸 본 기억이 아직도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가희는 "언니도 저를 동생으로 아껴주는 것도 못 느꼈다. 오빠도 저를 때리고. 툭하면 맞는 게 너무 당연했다"며 "안 맞아본 도구도 없다. 물 호수, 벨트 등으로 때렸다. 엄마도 그랬다. 엄마 입장에서는 너무 여유가 없었던 거 같고 저도 거기에서 순응하지 않고 계속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받은 사랑이 안 채워져서 도둑질도 했었다"고 유년시절의 받았던 폭력에 대해 말했다. 

이어 가희는 "아빠가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재개를 못 하고, 몇십년을 생활비를 못 받아서 엄마가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거 같다"며 "'나는 왜 이렇게 사랑받지 못하나' 하면서 엄마, 아빠를 원망했던 기억이 있다"고 아픈 고백을 이어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C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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