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신랑수업' 장우혁이 손성윤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차이를 느껴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장우혁이 배우 손성윤과 등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우혁은 손성윤과 세 번째 데이트를 하게 됐다면서 "제가 평소에 즐겨하는 등산을 하려고 한다. (산을 오르며) 밀어주고 당겨주면 사랑이 싹트지 않을까 해서"라고 말했다.
손성윤은 노란색 등산복을 입고 등장했고, 장우혁은 '윤윤'이라는 애칭을 부르면서 즐거워했다.
하지만 등산로를 본 손성윤은 암벽으로 이뤄진 비탈길에 당황하며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했고, 장우혁은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라며 손성윤을 달랬다. 이를 본 이승철은 "이게 연인 사이면 그냥 내려가는데, 썸이니까 이도저도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오른 장우혁은 해맑게 인증샷을 찍었고, 손성윤은 "내려가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본 이승철은 "다음 VCR은 없겠다"고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줬다.
하산 후에 쌈밥집을 찾아 식사를 하던 장우혁은 "저는 쌈을 보면 윤윤이 생각난다. 우리가 쌈으로 시작한 관계 아닌가. 그래서 쌈만 보면 윤윤 생각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를) 처음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냐"고 물었고, 손성윤은 "처음에는 냉소적이고 다가가기 어려운 AI로봇에 가깝다고 느꼈다면, 지금은 진짜 기댈 수 있는 오빠같고, 아까는 길잡이를 할 수 있는 아빠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우혁은 "그 정도 나이 차이는 안 나지 않나"라고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손성윤의 첫인사엥 대해 "처음에는 굉장히 화려했지만, 나중에는 소박한 면도 있고, 인간적인 면도 많구나. 털털하고. 그래서 주변에 지인분들도 많이 윤윤 씨를 좋아해주시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손성윤은 장우혁의 철저한 준비성에 대해 감탄하면서도 "(저는) 오빠처럼 사전에 답사는 안 하는거 같다. 그냥 가는 편이다. 안될 거 같으면 물러서고. 전혀 마음 상해하지 않는다. 오빠는 가면 꼭 쟁취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우혁은 "왜냐하면, 계획은 (오늘) 정상 가기로 했으니까"라고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그러자 손성윤은 "그 부분이 때로는 믿고 의지할 수 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충돌도 있을 수 있겠다 싶다. 기질상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 거 같다"고 말해 분위기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사진= '신랑수업'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