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축복받아야 할 결혼 소식이 해명으로 얼룩지고 있다. 누구보다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온 가수 채은정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가수 채은정은 최근 오는 8월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발표 직후부터 축하의 물결보다는 각종 의혹이 불어나며 팬들의 마음을 더욱 속상하게 만들고 있다. 환승 연애설에 혼전 임신설까지, 그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논란의 시작은 채은정이 직접 남긴 글에서 비롯됐다. 개인 채널을 통해 "얼마 전 1주년 기념일을 함께 보냈다"며 결혼 소식을 알린 것. 이 '1주년'이라는 표현이 새로운 의혹의 불씨가 됐다.
그 배경에는 채은정이 커플 매칭 리얼리티 프로그램 Mnet '커플팰리스2'에 출연했던 이력이 자리하고 있다.
당시 그는 특유의 솔직한 매력과 남다른 존재감으로 프로그램의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응원과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결혼 발표 이후 더 큰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에서는 "이미 연애 중이면서 커플 매칭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아니냐"며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비난이 잇따른 것. 프로그램 당시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축복받아야 할 결혼 소식은 순식간에 의혹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채은정은 '커플팰리스2' 출연 관련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결혼에 누구보다 진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커플팰리스2' 출연을 통해 결혼의 인연을 맺고 가정을 이루고 출산까지 하고 싶었던 만큼, 방송 참여 당시에도 그 진심만은 확고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또한 채은정은 당시 한 남성과 진지한 만남을 고려했던 적은 있었지만,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좋은 결과를 맺지 못했다는 말로 '커플팰리스2' 출연 시점에는 연애 중이 아니었음을 간접적으로 설명했던 바다.
하지만 오히려 '커플팰리스2'를 통해 결혼에 대한 자신의 진심 어린 마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됐고, 이후 당시 상대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면서 결국 결혼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돌고 돌아 결국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의 과정을 들여다보지 않은 채, 그저 헐뜯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은 아쉬움을 남긴다. 때로는 겉으로 드러난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이들의 태도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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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