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5 21:26
연예

'이재명 취임' 고작 7일…"깊은 고통" 美트럼프 소환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6.10 18:3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7일째, 연예계가 연일 시끄럽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는 지난해 12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탄핵을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뒤를 잇는 대통령을 선정하는 만큼 연예인들의 관심이 유독 뜨거웠다. 

권해효, 김의성, 이은미, 김흥국, 이혁재 등 많은 연예인들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며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특히 박혁권, 이기영, 김가연 등은 선거 유세에 직접 참여하기도.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 온 연예인들 역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지지의 대상이 되기도,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대선 전에는 연예인들의 패션, 손가락 포즈마저 신중함을 요했다. 붉은색이나 푸른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결국 해명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대선이 끝난 후에도 논란은 여전하다. 특히 배우 김부선과 가수 JK김동욱이 지속적으로 이 대통령과 현 정부를 거론, 비난하고 있다.



김부선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대통령을 언급하며 연예계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부선이 올린 영상의 주요 요지는 본인의 미비한 연예계 활동에는 이 대통령의 책임이 있으며, 배우로 복귀시켜 달라는 것.

그는 "쌀 떨어졌다. 쌀 살 돈도 없다. 나 일하게 해달라. 책임져. 이재명 씨가 나를 속여서 시작해서 오늘날 내가 이렇게 X털되고 백수됐다. 배우로 복귀시켜 달라"며 생활고를 토로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거 없다. 난 당신을 믿었고 좋아했던 죄밖에 없다"고 과거 스캔들까지 끌어올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꾸준히 이 대통령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 온 JK김동욱은 9일 자신의 SNS에 "경제야 어떻게 괜찮겠어? 많이 걱정돼. 난 지원금이란 게 지금 이 현실에서 최선의 방법이긴 할까 싶어"라며 재차 저격 글을 게재했다.

이어 "너가 손에 쥐어지는 순간 나라 물가는 미친 듯이 치솟을 테고 또 대파들고 난리치는 사람들 나오겠지"라며 이제 막 출범한 이재명 정부를 향해 불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트럼프 형 전화 한 통 넣어줘라. 국격 떨어진다고 국민들 성화가 난리가 아니네"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소환, 강력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물론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정치적 성향이나 소신을 밝히는 것에 제한을 둘 수는 없다. 다만 새로운 작품이나 음악인 '본업'으로 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정치적 색깔로 부정적인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