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16
스포츠

[단독] '다재다능 측면 자원' 장시영, 울산 떠나 부천으로 임대…후반기 승격 전쟁 힘 더한다

기사입력 2025.06.07 16:41 / 기사수정 2025.06.07 16:4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울산HD의 측면 자원 장시영이 부천FC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장시영은 부천 임대가 확정됐다.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이번 시즌 울산 소속으로 리그에서 20여분만 소화하는 데 그치는 등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던 장시영은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임대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겨울부터 장시영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다수 있었으나, 당시만 하더라도 울산은 장시영을 타 팀으로 보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까지 출전 시간이 줄어든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것을 막지는 못했고, 결국 장시영은 자신을 향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부천으로 향하게 됐다.



2002년생 장시영은 측면에서 공격적인 역할과 수비적인 역할을 두루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로 진학한 장시영은 연세대 재학 중 울산의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 2023시즌과 2024시즌 울산의 22세 이하(U-22) 카드로 활용되며 입지를 넓혔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다. 장시영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던 황선홍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지난해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올림픽 예선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초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과의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판곤 감독 아래에서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자 결국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부천은 장시영의 합류로 시즌 후반기 측면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14라운드 기준 승점 22점(6승4무4패)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한 부천은 직전 경기였던 수원 삼성전에서 1-4 대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꺾였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순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재정비한 뒤 다시 순위 상승을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