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 나면,'에서 손석구가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는 배우 손석구, 김다미가 '틈 친구'로 출연해 도곡동 일대를 돌며 '틈 주인'에게 행운을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연석은 손석구와 김다미와의 인연에 대해 "두 분 다 촬영장에서 뵀다"면서 손석구와 김다미가 출연하는 '나인 퍼즐' 촬영장에 갔다가 만났다고 했다.
유연석은 "제가 '나인 퍼즐'에 출연을 하지는 않는데, '수리남'을 함께 했던 윤종빈 감독님이 연출을 하셔서 응원차 현장에 갔었다"고 했고, 유재석은 "알랑방귀 뀌러 갔구만"이라고 말해 유연석을 당황시켰다.
유재석은 "친하면 사적으로 만나야지. 왜 현장에 가냐. 그게 무슨 응원이냐"고 덧붙였고, 이에 유연석은 "형은 그럼 왜 그렇게 콘서트를 많이 다니냐. 알랑방귀 뀌러 가는거냐"고 티격태격해 웃음을 줬다.
이후 손석구와 김다미가 오프닝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예능에 첫 출연이라는 김다미는 수많은 카메라에 긴장했고, 손석구도 "기자회견을 하는 것 같다"면서 웃었다.
유재석은 "이정도면 카메라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그리고 이것도 과시용(?)이 좀 있다"고 했고, 손석구는 "게스트 제압용?"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은 손석구의 상체 근육을 만져보며 칭찬했고, 손석구는 "이제 다이어트를 해야한다. 다음 작품의 감독님께서 살을 빼길 원하시고, 저도 거기에 동의를 해서 10kg 감량이 목표"라고 말해 다음 작품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네 사람은 '틈 주인'을 만나러 이동했다.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유재석은 손석구와 김다미에게 "여름과 겨울 중에 어느 계절이 더 낫냐"고 궁금해했고, 두 사람은 둘 다 "겨울이 낫다"고 했다.
특히 손석구는 "저는 여름이 되면 정신을 못 차린다. 땀을 너무 흘려서 겨울이 더 낫다"면서 "내가 열정이 식었나 싶었을 때가 있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늘 집에 가고 싶다. 한 장면을 찍으면 집에 가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공감을 유발했다.
또 손석구는 한지민과 이준혁이 출연했던 편을 언급하면서 "준혁이가 게임을 잘하더라. 그리고 지민이가 본인 덕분에 3단계 성공했다고 엄청 자랑하더라. 본인의 활약상을 보라고 강요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