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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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끝' 이정후, 4G 만에 안타+타점+득점...샌프란시스코는 연장 승부 끝 6-7 패배→3연패 수렁 (종합)

기사입력 2025.05.12 06:11 / 기사수정 2025.05.12 06:1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침묵을 깼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타점, 득점 모두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154타수 44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헤일럿 라모스(좌익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샘 허프(포수)-브렛 와이즐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랜던 룹.

우완 파블로 로페즈를 선발로 내세운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벅스톤(중견수)-트레버 라낙(지명타자)-타이 프랜스(1루수)-브룩스 리(유격수)-라이언 제퍼스(포수)-윌리 카스트로(우익수)-로이스 루이스(3루수)-코디 클레멘스(2루수)-해리슨 베이더(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미네소타의 선발투수 로페즈는 빅리그 통산 165경기 922⅓이닝 57승 51패 평균자책점 3.84를 마크했다. 2022~2024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32경기 185⅓이닝 15승 10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REUTERS 연합뉴스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모든 선수들이 분홍색 장비를 착용했다. 이정후도 분홍색 방망이와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초구 헛스윙, 2구 볼 이후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로페즈의 3구 시속 86.1마일(약 139km/h)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1사 1·3루에서 채프먼의 볼넷 때 2루로 진루했고, 1사 만루에서 라모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로 이동했다. 하지만 2사 1·3루에서 웨이드 주니어의 1루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되면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3회초 2사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초구 스트라이크, 2구 볼, 3구 파울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4구 볼을 침착하게 골라냈으나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84.5마일(약 136km) 스위퍼를 건드려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AP 연합뉴스


5회초 1사 2루에서 로페즈와 만난 이정후는 초구 볼을 지켜봤다. 이후 로페즈의 보크가 나오면서 상황은 1사 3루가 됐다. 2구 스트라이크, 3구 볼을 지켜본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82.4마일(약 133km) 커브를 잡아당겼다.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야스트렘스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의 시즌 24번째 타점,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우완 그리핀 잭스와 마주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2구 볼 이후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92.1마일(약 148km)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결과는 우익수 직선타.

이정후는 9회초 2사 2루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좌완 다니엘 쿨롬의 초구 볼, 2구 스트라이크 이후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85.7마일(약 138km) 커터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날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이정후는 득점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이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정후는 10회초 무사 2루에서 2루주자로 등장했다. 채프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라모스의 볼넷 이후 1사 1·3루에서 데이비드 비야의 3루수 땅볼 때 홈으로 달려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REUTERS 연합뉴스


이정후는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멀티홈런을 때리는 등 홀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그 흐름은 지난달 말까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이정후는 8일 컵스전에 이어 10~11일 미네소타전까지 3경기 연속으로 안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사이 3할 이상이었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정후는 4경기 만에 안타, 타점, 득점을 생산하면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AFP 연합뉴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접전 끝에 미네소타에 6-7로 패배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4승17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라모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4회초 라모스의 투런포로 3-0까지 달아났다. 4회말 리에게 투런포를 내줬으나 5회초 이정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6회말 루이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미네소타에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베이더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카스트로가 홈으로 들어왔다. 경기 개시 후 처음으로 미네소타가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라모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면서 5-5 균형을 맞췄다. 9회까지 미네소타와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초 1점을 뽑았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0회말 무사 2루에서 리의 안타 이후 제퍼스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프랜스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카스트로의 자동 고의4구와 루이스의 2루수 땅볼 이후 2사 2·3루에서는 다숀 키어시 주니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결국 미네소타의 1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AFP, REUTERS,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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