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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년 남았는데' 황희찬 울브스서 끝났다니→감독마저 '외면'…브라이턴전 충격의 '명단 제외'

기사입력 2025.05.11 09:40 / 기사수정 2025.05.11 09:40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희찬이 경미한 부상을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애초에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에게 올 시즌은 최악으로 향하고 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상대 대니 웰벡과 브라얀 그루다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이날 황희찬이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울버햄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울버햄튼


지난 9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이 선택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내 생각에 황희찬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짧은 공간에서 빠르고 움직임이 영민한 기술적인 선수다. 그는 결정력도 갖췄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우리는 투 스트라이커로 뛰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투톱으로 뛴다면 그에게 더 쉬울 것이다. 우리는 원톱으로 뛰고 외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득점하고 있다. 나는 다른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 이것이 축구다. 난 그들에게 솔직해야만 한다"고 황희찬의 제외 이유를 밝혔다. 

나아가 페레이라 감독은 "지금까지 나는 그에게 기회를 줄 여유가 없었고 스트라이커의 자신감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그는 뛰고 득점하고 중요하다고 느껴야 할 필요가 있다.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황희찬의 상태에 대해서는 "훈련 중이지만, 경미한 문제가 있다"라면서 부상이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올 시즌 황희찬의 경기는 끝났다. 남은 2경기 동안 황희찬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다 하더라도 라르센과의 경쟁에서 밀려나있기 때문에 페레이라 감독이 직접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출장 시간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황희찬은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리그 20경기, 640분 출장에 그쳤고 득점도 2골에 머물렀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혀도 24경기 859분 출장에 2골 1도움만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시즌 초반 황희찬은 발목 부상을 당하고 개리 오닐 감독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서 경쟁에 밀려난 모습을 보였다. 팀 성적도 부진하면서 시즌 첫 승이 무려 11월에 나올 만큼 크게 흔들렸다. 순위도 최하위로 처졌다. 

라르센과의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기회를 잡는 듯 했다.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연말에 다시 기회를 잡은 그는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출장 기회를 얻기 시작하던 지난 2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다시 결장했고 이후 라르센이 대폭발하면서 완전히 경쟁에서 밀렸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황희찬의 경쟁자 라르센은 현재 셀타비고(스페인)에서 임대된 스트라이커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3~4월에 4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6골을 폭발시키면서 사실상 입지를 굳혔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던 황희찬은 단 한 시즌 만에 다시 입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울버햄튼 매체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이 올 시즌 20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빅트로 페레이라 감독이 6명 교체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은 벤치에 앉아만 있었다"라면서 "이는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증거다. 페레이라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라고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완전히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프랑스)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잔류한 황희찬의 미래는 울버햄튼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지만, 입지 보장이 없다면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선택해야 한다. 1년 뒤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줌이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본선이 열리기 때문에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이적이 필수적이다. 

사진=연합뉴스, 울버햄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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