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의 프러포즈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에는 '영남씨의 프로포즈와 혼인신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정은혜가 남편 조영남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조영남은 경치 좋은 테라스에 모인 동료들 앞에서 정은혜를 쳐다보며 한 쪽 무릎을 꿇었다.
그리곤 준비한 반지를 꺼내 "저하고 결혼해주세요"라고 청혼했다. 조영남은 "오케이"라는 정은혜의 답에 "평생 잘 살게 해주겠다. 행복하게 잘 삽시다"라고 약속했다.
정은혜는 얼굴을 붉히며 "내가 더 고맙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동료들의 박수 속에 서로를 껴안았다. 정은혜는 약지에 반지를 보여주며 환히 웃었다.
프러포즈의 증인이 된 동료들 앞에서 조영남은 "잘 살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했고, 정은혜는 "저도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꽁냥꽁냥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동료들을 대표해 이찬우 작가는 "우리 장애 노동자들에게 경사가 났다.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분들과 한지민씨도 꼭 봐주시길 바란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덕담했다.
프러포즈 후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러 구청으로 향한 두 사람. 정은혜는 "잘 살아야겠다. 후회는 안 한다"고 남편을 향한 끈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정은혜는 지난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정은혜와 조영남은 지난 3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한지민을 비롯 김우빈, 이정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정은혜 계정, '니얼굴_은혜씨'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