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양궁 여제' 기보배의 출산 현장이 공개된다.
9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 양궁 여제 기보배의 생생한 출산 현장이 담긴다.
첫 방송을 앞두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측은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기보배의 선수 시절부터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그의 모습까지 모두 담겼다.
자궁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에 의료진은 기보배에게 "여기서 계속 머무르면 아기도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해 심각성을 더했다.
이어 "양수 터졌다"는 소리가 들렸고, 의료진은 "방향 돌아야 해서 아기도 힘들다", "지금 힘주면 아기 다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기보배는 고통에 몸무림 쳤고, 의료진은 "아기 머리 끼어서 불편하다"며 다급히 외쳤다.
난산 현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보배는 첫째를 낳은 후 7년 만에 계획했던 임신이었음을 밝히며 "태어나는 순간을 기록한다는 건 큰 의미라 선물해 주고 싶었다"는 출연 이유를 전했다.
기보배는 "주변에서 정말 많이 하는 말이 ‘양궁으로도 국위 선양을 했는데 둘째까지 가지니까 나라에 큰 보탬이 된다’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 예정일보다 너무 일찍 태어나서 걱정이 많았다.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기 몸무게라든지 배 둘레가 좀 작다고 했다"며 "그런 게 마음이 쓰였는데 일찍 태어나서 조그만 아이를 보니까 기쁘기도 한 것도 있지만 너무 작고 으스러질 것 같은 거다. ‘내가 지켜줘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둘째 출산 소감을 전해 기대를 모은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5월 9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