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찬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 첫 타석에서 땅볼을 기록한 뒤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전날 3-1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질주, 무려 3505일 만의 6연승을 달성했다.
7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지찬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김지찬은 전날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초 첫 타석에서 SSG 선발 미치 화이트 상대 2루수 땅볼을 기록한 뒤 주루 과정에서 좌측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바로 교체됐고 결국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김지찬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 첫 타석에서 땅볼을 기록한 뒤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30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영상을 찍어봤는데 저번에 다친 쪽은 바깥쪽이었고, 어제는 안쪽이 문제였다. 그레이드1 판정을 받아서 엔트리를 빼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2주 정도는 아니고 그 전에 훈련에 들어갈 수 있고, 일주일 정도 쉬고 일주일 정도 만들면 충분하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찬은 4월 초반에도 햄스트링 문제로 5일 대구 한화전 이후로 결장했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일 대구 롯데전에서 복귀한 바 있다. 최근 선수들의 햄스트링 부상이 잦은 부분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요즘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그쪽에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나이 먹었을 때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젊은 선수들도 그렇다. 지찬이는 워낙 뛰는 양이 많아서 영향이 있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찬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 첫 타석에서 땅볼을 기록한 뒤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박 감독은 "예전 훈련 방식과는 다른 부분도 있다. 요즘 선수들은 파워 트레이닝을 많이 하다 보니까 큰 근육은 좋은데, 잔근육에서 문제가 오는 경우도 있다. 우리 때는 햄스트링이나 종아리 쪽에 오긴 하는데, 그렇게 젊은 선수들이 (부상이 오는) 부위는 아니었다. 내가 느끼기에는 그런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햄스트링이나 종아리 쪽에 한 번 (부상이) 왔으면 피곤해지는 것 같다. 한 번 왔던 선수들은 그 영향이 있어서, 지찬이도 그렇고 앞으로 관리를 더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저번에는 바깥쪽이었는데 이번에는 또 안쪽이라, 왔다갔다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김지찬이 빠진 상황, 삼성은 SSG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3루수)~박병호(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태인이 선발투수로 등판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