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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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재석' 통하는 진혜진, 노래부터 예능까지 "초심 그대로"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5.06 11:5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음악 활동은 물론 예능, MC, 각종 광고와 홍보대사 모델까지 전방위로 활약 중인 가수 진혜진. 그를 향한 러브콜이 점점 더 많아지는 요즘, 그는 욕심내기보다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기를, 언제나 초심을 지키고 싶다고 말한다. 그 다짐 속에서 진혜진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태도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진혜진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걸어온 음악 여정을 되짚으며, 현재의 고민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코미디TV '밥친구들! 밥먹으러왔습니다'(이하 '밥먹으러왔습니다') 고정 출연 중인 진혜진은 평소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은 모습이었다. "유재석 님의 정말 팬인데 한 번도 못 만났다"라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 그는 최근 방송 작가들로부터 '여자 유재석'이라는 칭찬을 받았다며 크게 기뻐하기도. 



그는 "유재석 님이 나오는 모든 프로그램을 챙겨본다. 하나하나 진행 스타일도 다르고, 포맷도 다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다르다"면서 "그만큼 다채로운 진행력을 갖추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그런 점을 배우고 싶고, 언젠가 한 번은 꼭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며 팬심 가득한 바람을 전했다.

'밥먹으러왔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진혜진은 매 순간을 배움의 기회로 삼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먹방 프로그램답게 먹는 데 진심인 출연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그리고 진짜 맛집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말하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즐기는 그에게 예능은 그 자체로 큰 즐거움이라고. 촬영 중에도 대화를 나누는 순간순간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천상 멀티테이너의 면모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소속사 유레카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작곡가 김준하와도 과거 '사랑과 전쟁'에서 연인 역할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를 계기로 서로 알게 됐고, 세월이 흘러 김준하의 트로트에 대한 진심을 확인한 진혜진은 소속 아티스트로서 손을 잡고 수 년의 세월을 함께하고 있다. 

"대표님이 트로트를 정말 잘 아신다는 게 느껴졌어요. 트로트 쪽에는 사실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춘 회사가 많지 않은데, 앨범을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한 번 믿고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죠. 아는 분들도 많고, 실제로 도움을 많이 주셨고요.

요즘에는 '현역가왕2'에서 에녹 씨가 부른 '대전역 부르스'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유레카 작곡가팀이 실력파 팀으로 인정받게 돼 너무 기뻐요. 방송 이후로 주변에서도 함께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고, 이제는 확실히 '유명 작곡가팀'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 같아요. 능력 있는 분들이라는 시선도 훨씬 많아졌고요."

유레카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장녀'로 불릴 만큼 오랜 시간 회사와 함께 성장해온 진혜진. 트로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그 여정에는 단순한 소속 가수를 넘어, 함께 만들어온 시간의 무게가 담겨 있다. 진혜진의 인연으로 유레카 식구가 된 가수 장군을 비롯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온 팀원들의 의기투합은 회사 전체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그동안 치열하게 달려온 만큼, 이제는 조금 숨을 고를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좋은 기운과 팀워크 속에서 진혜진 역시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으며, 그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마치 날개를 단 듯,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시점이다.

"지금처럼만 꾸준히, 초심을 잃지 않고 가면 좋겠어요. 사실 잘 나갈 때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괜히 '내가 뭘 더 한 것 같다'는 착각에서 오는 분열도 생기고, 그게 결국 초심을 흔들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마음, 지금의 방식 그대로 가자고 스스로에게 계속 다짐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도 건강하게 꾸준히 가고 싶어요. 한동안 아팠을 때 멘탈 관리도 필요했고,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서 요즘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사람이 아프면 모든 게 다 짜증나고, 감사함조차 잊게 되잖아요.

억지로 웃거나, 가짜 박수를 치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진심으로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마음과 몸을 유지하려고 해요. 그렇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진=유레카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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