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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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다며?' 바르셀로나, 세계 최초 '트레블 싹쓸이' 도전…"트리플 트레블 가능성 충분"

기사입력 2025.04.28 23:43 / 기사수정 2025.04.28 23:4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가 왔다. 구단은 코로나19 이후 재정난에 시달리며 리오넬 메시를 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유소년 육성이라는, 다른 팀들이 흉내낼 수 없는 기술을 바탕으로 구단 사상 최전성기를 맞고 있다.

남자팀은 물론 여자팀과 유스팀까지 국내와 유럽 무대를 전부 호령하는 중이다.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트리플 트레블'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가 남자팀과 여자팀, 그리고 유스팀까지 모두 트레블에 도전 가능한 전례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각 팀은 현재 참가하고 있는 리그는 물론 자국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긴 상태다. 만약 세 팀 모두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축구 역사에 없던 기록이 하나 추가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같은 시즌에 세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면서 "한지 플릭, 페레 로메우, 줄리아노 벨레티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어떤 축구 클럽도 달성하지 못했던 유럽 역사상 최초의 3관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바르셀로나의 상황을 주목했다.



매체는 "한스 디터-플리크 감독의 지휘 아래 바르셀로나 남자팀이 부활하고, 페레 로메우 감독의 지휘 아래 바르셀로나 여성팀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19세 이하(U-19) 팀을 이끄는 줄리아노 벨레티 감독의 강력한 리더십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바르셀로나의 세 팀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넘어 트레블에 도전할 수 있다고 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환상적인 주말을 보냈다. 우선 플릭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은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팀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첼시를 상대로 합계 8-2 대승을 거뒀다. 

유소년팀은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와의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미 코파 델 레이 유스 대회와 스페인 유소년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태이기 떄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스포르트'는 "만약 이들이 유럽 제패에 성공한다면 이는 같은 길을 걷는 1군 선수들과 여자팀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바르셀로나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 유스팀과 마찬가지로 트레블을 바라보고 있다. 남자팀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가까워진 상태로 내달 인터밀란(이탈리아)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치른다. 인터밀란을 꺾고 결승전에 오를 경우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혹은 아스널(잉글랜드)와 결승에서 만난다.

여자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확정 지은 상태로, 오는 5월2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주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아스널 또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와 맞붙는다. 바르셀로나 여자팀은 지난 7시즌 동안 무려 6차례 결승에 오를 정도로 여자축구계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기대되고 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유럽 최초로 트리플 유럽 챔피언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유럽 축구 역사상 어떠한 팀도 이루지 못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남자, 여자, 유소년팀이 모두 같은 시즌에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라면서 "이 모든 가능성은 한지 플릭, 페레 로메우, 줄리아누 벨레티라는 유능한 감독들과 라 마시아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육성 철학, 그리고 팀을 빛내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모든 것들이 맞아떨어지며 이런 결과를 빚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위대한 순간을 앞두고 있다"며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트리플 트레블'에 성공할 경우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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