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천국보다 아름다운' 손석구가 인질로 붙잡힌 김혜자를 구했다.
27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4회에서는 이해숙(김혜자 분)이 인질극에 휘말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해숙은 솜이(한지민)와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이해숙은 고낙준(손석구)에게 "난 이미 쟤 우리 집 손님으로 받아들였고 손님은 잘 대해주다 떠날 때 배웅하면 그뿐이야. 나는 당신 입장 정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라며 못박았고, 고낙준은 "내 입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똑같아. 나는 몰라. 모르는 여자야"라며 밝혔다.
특히 이해숙은 이영애(이정은)가 자주 하던 행동들을 솜이가 하자 정체를 의심했다. 이해숙은 이영애의 주소가 지옥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솜이가 이영애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솜이는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이영애라고 믿었고, 이해숙은 "어쩌다가 네가 이름까지 까먹었는지 모르겠지만은 너 영애 맞아. 어쩐지 우산 펴는 거 하며 무서울 때 주머니에 손 넣는 거 하며 보는 순간 내가 정이 가더라고"라며 감격했다. 솜이는 "저 그러면 그 영애 저 맞는 것 같아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이해숙은 교회에서 만난 이탈자 박철진에게 인질로 붙잡혔다. 박철진은 "전 아내를 꼭 만나야 해요. 지옥에서도 아내 안부만 확인해 달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 그거 하나를 안 알려주고"라며 분노했고, 자신이 체포될 위기에 놓이자 칼을 들고 이해숙을 위협했다.
이해숙은 "알겠어요. 일단 칼을 놓고"라며 다독였고, 박철진은 "오지 마. 가까이 오면 다 죽여버릴 거야"라며 엄포를 놨다. 센터장(천호진)은 박철진을 체포하라고 지시했고, 이때 고낙준이 박철진에게 배달할 소포를 들고 나타났다.
고낙준은 "저 안에 제 아내가 있습니다. 그리고 박철진 씨 앞으로 온 소포도 있습니다. 이 소포는 제가 직접 전달드리겠습니다. 우체부인 제가 해야 될 일이지 않습니까"라며 주장했고, 결국 센터장의 승낙을 받아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박철진은 아내가 뜬 목도리를 보고 마음을 바꿨고, 고낙준은 박철진에게서 풀려난 이해숙을 끌어안고 "괜찮아? 안 다쳤어? 걱정했잖아"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고낙준은 박철진을 설득해 지옥으로 돌려보냈고, 이해숙은 "콩국이라도 해먹이고 보낼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더 나아가 이영애가 지옥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고낙준이 이해숙을 따라 지옥에 가기로 결심한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