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2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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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첫 타석부터 터졌다! 151km 직구 공략→2G 만에 안타 '팬들 성원 화답'

기사입력 2025.04.24 11:23 / 기사수정 2025.04.24 11:2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로건 웹을 선발로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헤일럿 라모스(좌익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밀워키는 브라이스 투랑(2루수)-잭슨 추리오(좌익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살 프렐릭(우익수)-리스 호스킨스(1루수)-개럿 미첼(중견수)-조이 오티즈(유격수)-케일럽 더빈(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일워키의 선발은 우완 프레디 페랄타다. 페랄타는 빅리그 통산 184경기(선발 135경기) 783⅔이닝 55승 37패 평균자책점 3.72를 마크했으며, 이날 경기 전까지 4월 4경기 23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1.54로 호투를 펼쳤다.

이정후는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밀워키 선발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 삼진, 땅볼을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과 득점을 올렸으나 다섯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홈 팬들의 성원 속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1회말 2사에서 밀워키 선발 페랄타의 초구 직구를 지켜봤고, 2구 체인지업도 지켜보면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3구 시속 93.9마일(약 151km/h)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까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 올해 3할 타율을 기록할 선수 6명을 언급했는데, 이정후도 포함됐다.

매체는 "지금까지 가장 흥미로운 건 이정후가 파워까지 갖췄다는 점이다. 홈런 3개, 3루타 2개, MLB 전체 최다인 2루타 10개로 장타율 0.600을 마크 중이다. 이미 지난해보다 많은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이정후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현재 밀워키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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