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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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노리는 한화, 안치홍 1군 복귀 예고…"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5.04.23 12:40 / 기사수정 2025.04.23 12:40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안치홍이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안치홍이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8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타자 안치홍의 1군 복귀로 '완전체'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3차전 우천취소 직후 안치홍 콜업 계획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4월 22일) 2군도 비 때문에 게임이 취소된 것으로 들었다. 안치홍은 저녁에 부산으로 이동한다. 내일 야구장에서 안치홍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안치홍이 퓨처스에서 어느 정도 게임을 뛰었고 몸도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1군 엔트리에 등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안치홍은 2023 시즌 종료 후 커리어 두 번째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어 권리를 행사했다. 롯데를 떠나 한화와 계약기간 4+2년, 총액 72억 원을 받고 둥지를 옮겼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안치홍이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안치홍이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안치홍은 2024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제 몫을 해줬다. 128경기 타율 0.300(473타수 142안타) 13홈런 66타점 OPS 0.797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여기에 베테랑 선수로서 뛰어난 리더십까지 보여줬다는 호평도 뒤따랐다.

안치홍은 다만 2025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지난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10경기 타율 0.067(30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최악의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잡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이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7일 2군행을 지시했다. 안치홍은 지난 18~20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타격감을 회복했다.

한화는 안치홍이 복귀하면서 최근 제대로 불이 붙은 방망이에 화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한화 타선은 지난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일 대전 NC 다이노스전까지 7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팀 타율 0.323으로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안치홍이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안치홍이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는 4번타자 노시환을 위시해 주장 채은성,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리로얼 등 주축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정상 궤도에 오른 상태다. 성장세를 보여주던 외야수 최인호의 부상 이탈은 악재지만 안치홍의 1군 합류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내야진 뎁스도 더욱 두터워진다. 안치홍이 1군에서 빠진 기간 동안 선발 2루수로 황영묵, 이도윤이 번갈아 가면서 출전했지만 두 사람의 타격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화는 시즌 14승 11패, 승률 0.560으로 1위 LG 트윈스(18승 6패)에 4.5경기 차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페넌트레이스 초반 부진을 딛고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지만 가을야구 다툼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금 더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아야 한다. 일단 안치홍의 복귀로 팀 전력이 플러스 된 만큼 안치홍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이 빠졌을 때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우리가 5할 이상 승률을 기록 중이다"라며 "안치홍이 복귀해서 자기 컨디션을 찾고 자리를 지켜주면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안치홍도 노력을 많이 했는데 야구가 안 될 때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그걸 훌훌 털고 1군에 와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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