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과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장애인의 게임문화 향유권 확대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름다운재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국립재활원과 협력해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개인의 장애 정도에 맞춘 보조기기를 제공해 게임 이용 장벽을 낮추고 있다. 또한, 단순한 접근성 향상을 넘어 심리적 회복과 사회적 연결성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66명의 장애인에게 405대의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보조기기는 콘솔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맞춰 구성되며, 개인 맞춤형 튜닝과 재활센터 연계 교육도 포함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다가치 게임톡' 행사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우수 참여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사회공헌의 의미를 확산시켰다.
카카오게임즈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도 운영 중이다. 이 캠페인은 2019년부터 운영된 이동형 게임 체험 행사로, 게임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청소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2023년에는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 선수단, 서울 세브란스 재활병원 뇌병변 환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게임문화축제'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4D VR 게임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게임 체험, 포토타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해당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전국 60여 개 기관을 순회하며 1만 명 이상의 참여자와 만났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링키지랩'과도 협력 중이다. 사내 카페와 헬스키퍼(안마사) 업무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는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카페 수익 일부는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기금으로 환원되며, 2023년에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와 함께 커피를 만드는 '다가치 크루카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기부나 강연 형식이 아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장애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90% 이상의 참여자가 "장애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자사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과 사회 전반의 장애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게임문화 접근성과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포용적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카카오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