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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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손흥민이 EPL 3위…살라·사카 다음이야"→첼시 주전급 FW, SON 극찬 "양발 좋고, 9번도 가능"

기사입력 2025.04.16 19:45 / 기사수정 2025.04.16 19:45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첼시에서 뛰고 있는 '핫한' 공격수가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뽑았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6일(한국시간) 페드루 네투와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인용, "첼시 소속 공격수 네투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중 누가 더 나은 윙어인지 밝혔다"라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네토는 최고의 윙어 3명으로 살라, 부카요 사카 그리고 손흥민을 선택했다. 여기서 순위까지 매겼다. 그는 1위로 살라를 선택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2024-2025) 프리미어리그 득점,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고 있는 선수다. 이런 활약 덕분에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1위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다. 



네투는 "살라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아마 그럴 것이다. 살라는 기록도 그렇고 그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을 고려하면 충분히 역대 최고로 남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핵심은 다음 순위다. 네투는 "솔직히 정말 어려운 문제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선수(손흥민)다. 양발을 훌륭하게 사용하는 방식도 좋아한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네투는 사카를 2위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투는 "손흥민은 꾸준하다. 내가 말한 것처럼 그의 플레이 방식과 기술, 그리고 양발 사용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라고 손흥민을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9번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윙어도 뛴다. 정말 능력과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에 정말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전한 'TBR 풋볼'도 손흥민을 인정했다. 매체는 "살라와 손흥민 두 선수를 각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 중 한 명이다. 살라도 마찬가지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우승컵 부재'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살라를 비교하면 우승컵을 획득했다는 측면에서 살라가 훨씬 앞서있다. 다만, 국제대회 우승 경험은 손흥민이 앞선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살라는 같은 1992년생으로 동갑이다. 그래서 둘은 자주 비교됐다. 



미국의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달 28일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1992년생 동갑이다. 출생 기간은 불과 3주 차이다. 두 선수 모두 각자 구단에서 전설의 선수다"라며 "하지만, 한 명은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다른 한 명은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의문을 보이게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살라는 6월에 33살이 된다. 소속팀에서 훨씬 더 안정된 선수로 감독과 팬들에게 자신이 핵심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일부 스퍼스 팬들은 손흥민이 북런던에서 10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여전히 팀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SPN'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차이를 만드는 선수였다. 그러나 최근 확실한 주전도 아니었다. 노팅엄 포레스트, 아스널과 경기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 그는 교체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선 벤치로 시작했다. 손흥민은 이제 상당한 관리가 필요한 선수다"라고 했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합류 후 손흥민은 지난 세 시즌 동안 평균 19차례 스프린트를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첫 시즌에는 24.5개 스프린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피로감이 불가피하게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지금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전술에 손흥민이 잘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함께했다.





살라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 프리미어리그 32경기 기준, 27득점,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도움 모두 타이틀 획득이 유력하다. 소속팀 리버풀도 리그 1위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리버풀의 우승 확률이 98% 이상이라 주장했다. 그야말로 살라는 지금 프리미어리그의 '왕'이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발표했다. 반대로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다음 시즌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그리고 살라와 달리 득점력이 하락했다. 일부 팬들은 이 부분을 고려해 이제 이별할 시기가 다가온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손흥민이 득점력이 하락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인 건 변함없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41경기(34선발) 출전해 11득점,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리그에서 팀 내 도움왕 및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 ESPN / X / BRFOOTBALL /TBR FOOTBALL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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