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대호에 이어, JTBC 강지영 아나운서도 프리랜서로 전향하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JTBC 측은 "강지영 아나운서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퇴사 소식을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퇴사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강지영도 김대호에 이어 프리랜서로 전향한 ‘일밤 - 신입사원’ 출신 아나운서가 됐다.
‘일밤 - 신입사원’은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2011년에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김대호는 김초롱, 오승훈과 함께 최종 합격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강지영은 2011년 장성규와 함께 JTBC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정치부회의’, ‘톡쏘는 정치’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의 고정 멤버로 활약했고, 2022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는 ‘JTBC 뉴스룸’을 진행하며 교양 전문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비정상회담’, ‘톡파원 25시’, ‘극한투어’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얼굴을 비췄으며, 현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프리랜서가 된 김대호는 MBC 입사 초기 뉴스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2022년 MBC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서 전원생활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예능 출연이 이어졌고,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하며 예능 길에 들어섰다.
2년 간의 활약 끝에 MBC를 퇴사한 그는 곧바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 합류했다. 지난 8일 제작발표회에서는 자신을 아나운서로 소개한 효정에게 “아나운서가 아니라 방송인”이라며 정정해 눈길을 끌었다.
강지영은 이미 웹예능 ‘킹받는 뉴스쇼’ 등을 통해 예능 감각을 보여준 바 있어, JTBC 입사 동기 장성규나 김대호처럼 방송인으로서의 새로운 길을 걸을 가능성도 있다.
‘데블스 플랜’을 통해 다시금 브레인 면모를 선보일 강지영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유퀴즈', '라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