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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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밀라노] 황대헌 VS 린샤오쥔, 대표팀 경쟁자→'철천지 원수'로…드디어 빅뱅 터진다

기사입력 2026.02.10 12:43 / 기사수정 2026.02.10 12:43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때 한국 국가대표 동료였던 황대헌과 린샤오쥔(한국명 린샤오쥔)이 드디어 올림픽 무대에서 격돌한다.

10일(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첫 날 경기가 열린다. 이날 남자 1000m와 여자 500m 예선이 열리고 혼성 2000m 계주는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이 한꺼번에 벌어진다.

한국의 밀라노 올림픽 첫 금메달이 나올 수 있는 종목이기에 한국 선수단은 혼성 계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임종언, 황대헌(이상 남자), 최민정, 김길리(이상 여자) 등 라인업도 역대 최강이다.




111.12m 트랙을 총 18바퀴 돌아야 하는 혼성 2000m 계주는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신설된 종목이다.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으로 레이스를 펼치며, 각 선수는 처음에 2바퀴 반을 돌고, 두 번째부터는 2바퀴를 달려 총 18바퀴를 완주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 때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서 탈락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2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중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 혼성 계주에서 한국은 미국, 프랑스, 일본과 준준결승 2조에 편성됐다.


총 12개국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조 상위 2개국과 3위를 차지한 국가 중 기록이 가장 좋은 두 팀이 준결승에 올라간다. 이후 8개국을 두 개 조로 나눠 준결승을 진행하고, 각 조 상위 2개국은 결승으로 향한다.



한편, 베이징 대회 혼성 계주 챔피언 중국도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특히 중국 혼성 계주 멤버에 린샤오쥔이 포함되면서 황대헌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대헌과 린샤오쥔은 2018평창 올림픽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이듬해 문제가 발생했다. 린샤오쥔은 2019년 대표팀 훈련 도중 황대헌과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린샤오쥔은 무죄를 받았음에도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하면서 한국을 떠났다.

이후 황대헌과 린샤오쥔은 국제 종합대회에서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지만, 월드투어에선 곧잘 함께 레이스를 펼쳤고 함께 밀라노 대회에 출전하면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적으로 상대하게 됐다.

황대헌과 린샤오쥔은 13일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지는 개인전 메달 싸움에서도 같은 조에서 만날 수 있다. 일단 10일 남자 1000m 예선에선 같은 조에서 부딪히는 것을 피했다.

한국과 중국 모두 위로 올라간다면 격돌을 피할 수 없다. 이날 한국과 중국, 황대헌과 린샤오쥔이 메달을 두고 레이스를 펼치는 장면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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