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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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버렸잖아!" 中귀화 린샤오쥔 메달 획득 실패…중국, 혼성 2000m 계주 결승 4위 [밀라노 현장]

기사입력 2026.02.10 21:22 / 기사수정 2026.02.10 21:23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동계올림픽에 임효준이 아닌 린샤오쥔이란 이름으로 중국 오성홍기를 달고 나섰으나 첫 종목에선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중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파이널A)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가 금메달을 따냈다. 캐나다와 벨기에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우승 후보 한국도 혼성 계주에 참가해 준결승에 올라갔으나, 레이스 도중 김길리가 홀로 넘어진 미국의 코린 스토더드와 부딪혔다. 한국이 명백히 피해를 봤으나 충돌 당시 한국이 3위 자리에 있었기에 어드밴스를 받지 못하고 파이널B로 향했다.

파이널A엔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 벨기에가 올라갔다. 이날 중국은 남자부의 류샤오앙, 쑨룽과 여자부의 궁리, 장추퉁을 내세웠다.

린샤오쥔은 준준결승에서만 뛰었다. 그러나 대회 규정에 따라 중국이 입상하면 린샤오쥔도 메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초반 선두 질주를 하다가 이탈리아에 따라잡히더니 순식간에 4위까지 내려갔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개인전 3종목과 남자 5000m 계주에서 다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린샤오쥔은 임효준으로 불리던 시절, 태극마크를 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5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이후 2019년 대표팀 훈련 도중 황대헌과 불미스러운 일을 겪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무죄를 받았음에도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했다. 중국 언론이 "한국이 린샤오쥔을 버렸다"고 말하는 이유다. 귀화 후 규정 문제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린샤오쥔은 밀라노 대회 출전권을 얻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고, 혼성 2000m 계주에서 중국의 결승행에 기여했으나 끝내 고개를 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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