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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축구' 황희찬 동료→적으로 만난다…맨유 1순위 타깃! "바이아웃 1200억, 이적 못 막아"

기사입력 2025.04.08 17:37 / 기사수정 2025.04.08 17:37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황희찬과 같은 울버햄프턴 동료이자 핵심 공격수가 다가오는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언급됐다. 그럼 다음 시즌부터 서로 적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8일(한국시간) 독점으로 "맨유는 올여름 쿠냐 영입에 관심이 있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이 원하는 10번 역할을 수행할 선수를 찾고 있다. 그리고 쿠내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쿠냐의 에이전트가 그를 눈여겨보고 있는 잠재적 구애자들과 직접 대화할 것이다. 곧 영국으로 향한다. 그리고 맨유와 이미 초기 접촉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쿠냐를 원하는 팀은 많다. 특히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그를 원한다. 

매체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아스널 등 많은 팀이 쿠냐를 주시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팀이 맨유다. 아모링 감독은 공격 옵션 강화를 원한다"며 "쿠냐는 울버햄프턴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그래서 소속팀은 쿠냐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아웃은 어떤 구단이든 특정 이적료를 지불하면 구단을 건너뛰고 선수와 곧바로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이다. 그래서 일부 구단은 최고 핵심 선수의 바이아웃을 터무니 없이 높게 잡아 사실상 판매 불가 선수로 분류한다.

쿠냐는 지난 2월 구단과 2029년까지 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쿠냐의 바이아웃 7500만 유로(약 1200억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항은 2025년 여름 이적시장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해당 금액을 다른 팀이 지불하면 울버햄프턴은 쿠냐를 지킬 수가 없다. 



맨유가 쿠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너무 잘 알려졌다. 지금 팀의 공격수들이 너무 부진하다. 오죽하면 구단 레전드가 직접 '품질이 나쁘다'라고 작심비판을 할 정도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7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게리 네빌이 맨유 공격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네빌은 1975년생 전 축구선수 및 현재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 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현역 시절 맨유에서만 뛰었다. 무려 약 19년 활약한 전설적인 선수다.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루이스 판 할을 제외하면 맨유는 점유율 축구를 못 한다. 이게 진짜 문제다"라며 "전방 선수들 수준이 구단에 맞지 않는다. 정말 가혹하게 들릴 수 있지만, 품질이 나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맨유는 최근 마커스 래시포드, 데니 웰벡, 스콧 맥토미니 등 여러 선수를 내보냈다. 그런데 그 자리를 또 수준 이하 선수들이 대체했다. 절대 기준에 맞는 선수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서 가장 큰 비판을 받은 맨유 공격수는 라스무스 회이룬이다.  지난 2023년 7200만 파운드(약 1352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그런데 결과로 입증하지 못했다. 

심지어 짐 랫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특정 선수가 급여를 실력에 비해 너무 많이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회이룬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을 정도다. 



쿠냐를 맨유를 포함한 다른 PL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실력이 증명됐다. 쿠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 출전해 13득점-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울버햄프턴 팀 내 최다 득점, 공격 포인트다. 

매 경기 활약도 좋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쿠냐는 현재 리그에서 경기당 평점 7.55점을 받고 있다, 소속팀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이는 곳 경기당 기복이 가장 적다는 뜻이다. 

하지만, 쿠냐도 단점은 있다. 상당히 감정적이라 언제 '돌발행동'을 할지 모른다. 



쿠냐는 지난 달 2일 잉글랜드 FA컵에 출전해 상대 선수에게 촉력을 휘둘렀다. 곧바로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이후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쿠냐에게 3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쿠냐는 이미 이런 폭력적인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한 적 있다. 지난해 12월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 종료 후 스태프들과 충돌하며 논란을 만든 적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 FOOTBALL365 / X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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