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영애가 절제된 실루엣 속 품격을 담은 올블랙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8일 서울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진행된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영애는 블랙 셔츠와 롱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한 클래식한 스타일로 등장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한 이영애의 룩은 단정하면서도 강단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셔츠는 여유 있는 핏과 깔끔한 카라 디자인으로 힘을 덜어낸 동시에, 소매를 살짝 걷어 자연스러운 포인트를 줬다.
허리라인을 따라 흐르는 벨티드 디테일과 사선 플리츠가 들어간 스커트는 우아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이영애는 여기에 블랙 스틸레토 힐을 더해 전체적인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주얼리는 최소한으로 절제했다. 심플한 실버 워치와 얇은 팔찌, 블랙 펜던트 네크리스 하나로 미니멀한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화려함 대신 깊이 있는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 이영애는 이날도 변함없는 클래식 아이콘의 면모를 입증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아한 카리스마와 절제된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순간이었다.
한편 이영애는 연극 ‘헤다 가블러’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원작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으로, 이영애는 극 중 헤다 역을 맡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