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0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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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야속해' KT-SSG 2차전 우천취소...DH 아닌 추후 재편성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4.05 17:18 / 기사수정 2025.04.05 17:18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시즌 2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 SSG의 시즌 2차전이 우천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양 팀 모두 라인업을 발표한 상황이었다.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허경민(3루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상수(유격수)-최성민(우익수)-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정현승(우익수)-박지환(3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문승원.




문제는 날씨였다. 이날 오전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가 위치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비가 내렸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가늘어지긴 했지만, 날씨가 계속 흐린 상황이었다.

오후 3시 10분께 한 차례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한 한용덕 KBO 경기운영위원을 그라운드 정비 후 계획대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그라운드 정비가 이뤄졌다. 대형 방수포도 철거됐다.


그러나 그라운드 정비가 끝나가던 시점에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고,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후 5~6시에 비 예보가 있다. 오후 4시 58분께 다시 그라운드에 나온 한용덕 경기운영위원은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우천취소가 발표됐다.

한편 이날 취소된 경기는 더블헤더로 편성되지 않고 추후 재편성된다. 더블헤더 미편성 기간이 13일까지 연장됐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주말 경기에서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더블헤더 거행 시 보완이 필요한 조치 등을 세밀히 검토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따라서 18일부터 금요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더블헤더를 시행한다"며 "단 6월 2일~8월 31일에는 더블헤더 일정을 편성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인천,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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