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유튜버 박위가 아내 송지은, 절친 부부와 함께 홍콩 여행을 떠났다.
3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전신마비가 된 나를 중환자실에서 24시간 지킨 친구와 부부여행(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이 이야기는 2014년 5월 18일에 갑작스럽게 시작된다'라는 자막과 함께 오프닝을 열었다. 이날은 박위가 낙상 사고로 목이 부러지면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날이다.
박위를 챙겼던 가족 옆에는 늘 15년 지기 친구 산돌이가 있었고, 이후 두 사람의 우정은 특별하면서도 더욱 깊어지게 됐다.
박위는 "전신마비로 누워 있을 때 산돌이가 퇴근하고 맨날 병원에 왔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한 손으로 성경책을 들고 한 손으로 내 배를 마사지해줬다. 그때를 생각하면 완전 기적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각자 결혼까지 한 두 사람은 부부끼리의 추억을 쌓기 위해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다. 비즈니스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 도착한 네 사람은 홍콩관광청에서 준비해준 '럭셔리 여행'에 "너무 과분하고 감사하다"고 말했고, 호텔 측에서 각 부부 당 1대씩 준비한 롤스로이스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
긴장한 모습으로 롤스로이스에 탑승한 박위는 "떨린다"고 털어놨고, 이어 송지은도 "맙소사"라며 "말도 안 되는 호사를 누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