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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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17.4세' 이즈나 "첫 사랑노래, '선업튀' 보며 감정 잡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3.31 07: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이즈나(izna)가 돌아왔다. 

최근 이즈나(마이, 방지민, 윤지윤,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는 서울 강남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SIGN)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데뷔 활동 때는 모든 게 처음이라 무대 위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이번에는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해서 더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즈나는 Mnet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2'를 통해 전 세계 217개 국가 및 지역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탄생한 걸그룹으로, 지난해 11월 첫 번째 미니앨범 'N/a'로 가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데뷔했다.

데뷔곡 '이즈나(IZNA)' 이후 4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이즈나. 가수 인생 첫 컴백을 맞이한 만큼, 여섯 멤버의 얼굴은 봄날의 따스함을 닮아 있었다. 멤버들의 각기 다른 컴백 소감부터 들어봤다.







"4개월 만에 컴백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시고 빨리 팬분들한테 저희의 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코코)

"어떻게 보면 빨리 컴백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희에게는 4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빨리 팬분들께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하나로 열심히 준비했다." (마이)

"컴백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한편으로는 설렌다. 얼른 나야(naya·팬덤명) 분들께 신곡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연습하는 내내 너무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이었다." (유사랑)

"'사인'은 '이즈나'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는 곡이라 또 다른 이즈나의 모습에 기대가 되고 빨리 컴백해서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 (방지민)

"'이즈나'가 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곡이었다면, '사인'은 이즈나의 색깔을 정말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어서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 (최정은)

"4개월 동안 컴백을 준비하면서 무대를 어떻게 하면 더 멋있게 꾸밀 수 있을지, 그리고 팬분들 생각을 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몰랐다. 행복하게 준비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 (정세비)







4개월이라는 짧다면 짧은 공백기 동안, 이즈나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데뷔 한 달 만에 지상파 연말 무대와 시상식에 연달아 출격하는가 하면 국내외 매거진 커버를 장식, 틈틈이 자체 콘텐츠 등으로도 팬들과 만났다. 

다만 아쉬운 점은 7인 완전체가 아닌 윤지윤을 제외한 6인 체제로 컴백을 맞이하게 됐다는 것. 지난 2월 윤지윤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마이는 "지윤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 멤버들끼리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팀워크가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6인 체제로 나서게 된 이즈나는 한층 더 단단하고 견고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사랑은 "(데뷔 활동 때는) 음악방송에서 카메라를 못 찾거나 긴장해서 표정관리를 매끄럽게 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다"면서도 "무대를 계속하다 보니까 실력이 늘고 스스로도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사인' 때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곡 '사인'은 선명한 신호로 사랑을 전하는 용기와 확신을 노래하는 러브송이다. 이즈나는 사랑을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 신호를 보내며 감정을 표현하는 당당한 매력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조화로 리스너들에게 설렘을 유발할 계획이다.



소녀들의 당찬 자신감과 확신을 보여줬던 전작에 이어 이즈나는 처음으로 사랑을 노래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부 깨닫기엔 아직 너무 어리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17.4세이다. 유사랑은 "'사인'이 부드럽게 마음을 전하는 곡인데 사랑이라는 감정뿐만 아니라 꿈을 향한 용기와 확신을 전달한다는 의미도 있다. 저희는 저희의 꿈이었던 '무대'를 떠올리며 불렀다"며 "감정을 연습할 때는 영화 '타이타닉'이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녹음을 할 때도 '감정 표현'에 중점을 뒀다고. 최정은은 "이번에 신경 썼던 부분이 감정 표현이라서 프로듀서분들도 끝처리가 중요하다고 피드백을 해주셨다. 녹음이 잘 됐는데도 '한 번 더 해도 될까요?' 적극적으로 임했고 (사랑에 대한)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프로듀서분들과 상황극을 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데뷔곡 '이즈나'에 이어 '사인' 역시 2NE1, 블랙핑크 등과 호흡을 맞춘 '대세 프로듀서' 테디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방지민은 "테디 프로듀서님께서는 항상 저희 의견을 많이 물어봐 주신다.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같이 고민을 해주시는데 이번에는 테디 프로듀서님뿐만 아니라 쿠시 프로듀서님 등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감정 표현에 대해 배웠고, 빠르게 하는 것도 좋지만 잘하는 게 중요하다는 피드백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사랑 앞에 이즈나 멤버들은 적극적일까, 소극적일까?

막내 정세비는 "저는 언니들을 굉장히 좋아해서 언니들한테 표현을 많이 한다. 표현을 못 하면 혼자 힘들어하는 성격이라 언니들한테 적극적으로 안기고 애교 부리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반면 마이는 "저는 감정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 처음에는 멤버들한테도 말로 표현하는 게 힘들었다"며 "이번 '사인'을 준비하면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생겨서 좀 더 솔직한 제 감정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웨이크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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