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8 07:40 / 기사수정 2011.10.28 07:4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저는 드림식스가 상당히 괜찮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팀에 구심점이 없고 어린 선수들이라 패배하는 경우가 있지만 매우 좋은 팀입니다."
삼성화재의 수장 신치용 감독의 말이다. 27일 저녁,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는 드림식스를 3-1로 제압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을 보면 백중세였다. 삼성화재에 가빈이라는 공격수가 없었다면 드림식스가 이길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드림식스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공격루트로 삼성화재를 끝까지 괴롭혔다.
드림식스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리고 V리그 5연패를 노리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상무신협과 마찬가지로 대형공격수가 없는 드림식스는 날개 공격과 중앙 속공을 적절하게 활용해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가빈같은 공격수가 없는 드림식스는 고른 공격 배분으로 이 점을 극복하고 있다.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0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무려 5명이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안준찬은 15득점을 기록했다.
그 뒤로 최홍석이 14득점, 강영준과 김정환이 13득점, 그리고 신영석이 12득점을 올렸다. 날개 공격과 중앙 속공의 비율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면서 삼성화재의 블로킹에 맞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드림식스의 박희상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의 수비와 서브리시브는 바닥권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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