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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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뇌성마비 아들 안타까움…"응급 출산한 아내도 위험"

기사입력 2025.03.19 13:15 / 기사수정 2025.03.20 15:5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둘째 아들이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이수근이 아내를 떠나보내고 딸을 혼자 키우는 사연자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4세 안지호 씨가 사연자로 나섰다.

"군 생활을 3년 하다 전역하고 고시원 1개, 모텔 1개 숙박업을 임차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사연자는 "아내가 임신 7개월 차에 아이를 낳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시간이 흘러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사업에 대한 욕심도 생겨서 어떻게 하면 이 두 가지를 잘 해낼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26살의 나이에 결혼을 했다는 사연자는 "아내가 임신 기간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어느 날 샤워를 하고 나오더니 몸을 오들오들 떨더라. 그 때가 임신 7개월 차였는데 고열이 나기 시작했다. 산부인과를 가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 산모가 너무 뜨거워서 아이를 먼저 보내야겠다고 해서 아이가 먼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내가 회복하지 못하고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혀 보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조심스럽긴 한데,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일찍 태어나면 아이에게 건강상 이상이 있을 수 있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이상이) 있다. 1.2kg으로 태어나다보니 두 돌 때 걷기 시작했다. 아직도 전반적인 발달 지연이 있어서 치료 센터를 다니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그게 그렇게 되더라. 비교하는 건 아닌데 우리도 그랬다. 우리도 막내를 7개월 만에 응급으로, 아내도 위험하고 아이에게도 그런 게 나타나더라. 우리도 그런 게 있다. 아빠가 제일 힘들다. 그렇지 않냐. 아내라도 있으면 서로 위로 삼아서 잘 할텐데"라며 사연자의 아픔을 공감했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08년 12살 연하의 박지연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둘째 아들이 오른쪽 팔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눈에서 잠깐만 떼어내도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다"고 뇌성마비를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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