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FC(LAFC)의 핵심 공격수 드니 부앙가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브라질 세리에A 플루미넨시 이적이 무산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선수 본인의 이적 의지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구단 내부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월드사커토크'는 14일(한국시간) "LAFC는 2026시즌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있지만, 팀의 시선은 여전히 드니 부앙가의 상황에 쏠려 있다"며 이적 협상 후폭풍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LAFC 와 플루미넨시는 부앙가의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전시켰고, 이적료 약 1500만 달러(약 217억원) 규모에 합의가 이뤄졌다.
실제로 금액과 지불 조건 등 재정적 틀에서는 양 구단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 절차만 남겨둔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까지 뒤따랐다.
그러나 협상은 최종 단계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LAFC가 부앙가의 적절한 대체자를 찾지 못하면서 협상은 막바지에 정체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문제는 이적 협상이 무산 분위기로 돌아섰음에도 상황이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월드사커토크'는 MLS 전문 기자 크리스티안 모라에스의 SNS 발언을 인용해 "선수가 LAFC에 대체자를 찾으라고 통보했으며, 그는 연중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겨울 이적이 불발되더라도 여름 이적시장 재추진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LAFC 입장에서는 부앙가의 올겨울 잔류는 문제 해결이 아닌 '시간 벌기'에 그친 셈이 된다. 시즌 개막전에는 잔류하더라도 장기적인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2026시즌 도중 결별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도 구단에는 악재에 가깝다. LAFC는 시즌 개막과 동시에 2개 대회를 병행하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2월 18일에는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 온두라스의 레알 에스파냐 와 1차전을 치르며, 일주일 뒤 홈에서 2차전을 소화한다.
그리고 그 사이 2월 21일에는 MLS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연합뉴스 / LA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