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투수 로건은 오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이호준 감독은 1선발을 맡아줄 로건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로건 앨런을 개막전(오는 22일 vs KIA 타이거즈)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1차전을 앞두고 오는 22일 열릴 개막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NC는 오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기에 시즌 돌입을 위한 어느 정도 구상을 끝내야 한다. 이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로건과 라일리 톰슨을 두고 끝없는 고민을 이어갔다.

NC 투수 로건은 오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이호준 감독은 1선발을 맡아줄 로건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장고 끝 이 감독의 선택을 받은 건 로건이었다. 로건은 지난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로건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하며 빅리그 통산 45경기(15선발) 5승 11패 124⅓이닝 평균자책점 5.79 89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속 140㎞ 중반 평균 구속과 스플리터와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는 물론, 풍부한 선발 경험이 있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NC 투수 로건은 오는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와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이호준 감독은 1선발을 맡아줄 로건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이 감독은 "로건을 개막전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그다음 라일리가 두 번째로 들어간다. 현재까지는 그러하다. 로건이 (우천 취소됐던 15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 못 던졌다. 그날 던지는 걸 보고 결정하려 했는데... 데리고 올 때부터 로건을 1선발로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스프링캠프가 끝나가고 있지만, 선발진이 완벽하게 구성되지 않았다. 외국인 원투펀치 로건과 라일리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들로 꾸릴 3~5선발이 미지수다. 이용찬과 신민혁, 최성영, 김태경, 신영우, 목지훈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신민혁과 김태경은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기에 시즌 초중반 무리할 수 없다. 충분한 휴식 기간을 부여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 할 예정이라 타 팀보다 더 많은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운영 계획 역시 복잡하다.

이호준 NC 감독은 선발진 구성에 관한 끝없는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은 "3~5선발이 고민이다. 효율적으로 해보려 한다. 잘 던지는 선수보다는 상대 전적이 좋은 선수로 한 달 치 (일정을) 뽑았다. 로테이션상 선수가 편한 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다 보니 머리가 아프다. 선발을 7명을 써야 하니 투수 엔트리도 13명에서 늘려 14명으로 가져가려 한다. 그러다 보니 의외로 조금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NC 투수 김태경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비시즌 성장세를 보여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김성욱(중견수), 선발 투수 김태경으로 진용을 갖췄다.
이 감독은 "오늘(17일)이 거의 베스트 라인업이다"며 "김태경은 선발 투수와 롱릴리프를 생각 중이다. 시범경기 첫날 던졌고, 라이브 피칭을 두 번 했는데 팔도 괜찮고, (부상 관련) 이슈가 없다. 컨트롤이 좋다 보니 선발이 안 된다면, 롱릴리프로 쓰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NC 투수 김태경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비시즌 성장세를 보여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