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스파이어 아레나, 김예나 기자) "화려하고 모든 것을 멋지게 해내는 모습 말고, 조금 바보 같고 버벅거리는 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담았다."
제니가 지난 15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 발매 기념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쇼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앞서 미국에서 진행, 제니의 첫 정규 '루비' 수록된 15곡 무대를 선보여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각기 다른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들을 다채롭게 소화한 제니의 음악적 성장이 엿보였다.
음악보다 더욱 화제를 모은 부분은 바로 의상이다. 당시 무대가 담긴 직캠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는데, 영상 속 제니의 파격적인 의상이 단연 시선을 집중시킨 것.
가슴 절개 포인트 디자인부터 가슴골 노출, 타이트한 흰색 바디 수트는 패드를 착용하지 않는 등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도마에 올랐다. 이로 인해 국내 공연에서 제니의 의상이 어떨지 더욱더 관심이 쏠렸다.
제니는 이날 첫 등장부터 퍼코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전반적으로 과한 노출보다는 제니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정도로 무난한 수준에서 의상을 선택한 모습을 보였다.
공연의 여러 요소 중 의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꽤 높다. 이 부분이 과할 경우 무대가 아닌 의상에만 집중돼 무대의 질을 떨어뜨리기 마련. 다행히 제니는 영리하게 타협점을 찾아냈고,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끔 불필요한 리스크는 제거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봐달라는 말이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제니는 화려한 외면보다는 미숙하지만 진심을 다한 음악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그런 제니에게 뜨거운 함성으로 응원을 보내는 팬들의 마음 역시 진정성 있게 와닿았다.
사진=OA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