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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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페라 "천록담, '미스터트롯3' 우승 응원…실력·무대 매너 최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3.13 11:5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트로트와 성악의 고품격 시너지를 일으킨 트로페라(박천재·천용현)가 '미스터트롯3' 타장르부 멤버들과의 추억을 나눴다. 

트로페라 박천재, 천용현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TV조선 '미스터트롯3' 경연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성악 전공의 실력파 듀오로 '미스터트롯3' 타장르부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타장르부는 트로페라를 비롯해 이지훈, 천록담(이정), 김현수, 크리스 영 등이 속해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 색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발라트와 알앤비 등 각 장르에서 최고의 입지를 굳힌 이지훈과 이정의 '미스터트롯3' 도전은 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두 사람 역시 이지훈, 천록담과 한 팀이 된 상황을 두고 얼떨떨해 하면서도 형들과의 좋은 추억으로 가득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먼저 이지훈에 대해 천용현은 "저희가 경연 기간 동안 서울에 숙소를 구해서 지냈는데, 숙소가 형 집과 근처였다. 같이 헬스장도 다니고, 형 차에 저희를 태워서 같이 이동하기도 했다. 톱스타인 형이 저희를 잘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박천재는 이어 "이지훈 형이 정말 인간적이더라. 요즘 육아로 인해 몸이 힘들 텐데 운동도 절대 게을리하지 않고 현장에서도 누구보다 에너지가 넘쳤다. 저희는 너무 힘들어서 살이 5kg나 쪘는데, 형은 확실히 관리가 다르더라. 실물도 남다른 분"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타장르부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는 천록담(이정)과의 인연 역시 빼놓을 수 없을 터. 천용현은 당초 본명인 '전용현'으로 활동했으나 천록담의 추천으로 '천용현'이라는 활동명으로 바꿨다는 후문이다. 



천용현은 "형이 '천'을 한 번 넣어보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더라. 제 이름이 원래 '얼굴 용, 어질 현'을 쓰는데, 여기에 '하늘 천'을 더하니까 '하늘에서 내려준 현명한 얼굴'이라는 의미가 완성됐다. 형이 추천을 해주니까 큰 고민 없이 결정하게 됐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용현에서 천용현이 되니까 이름을 부를 때 더 좋은 것 같다. 특히 트로트 가수 이름에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앞으로 형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저도 좋은 활약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천용현은 천록담의 인간적인 면모를 높이 평가하기도. 그는 "천록담 형이 정말 편하게 대해줬다. 이미 유명한 연예인이고 저희는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인데도 먼저 다가와서 챙겨주고 거리감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줬다. '미스터트롯3' 탈락하고 나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형들과의 추억을 더 이상 함께하지 못 한다는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미스터트롯3' 우승 후보로 천록담을 꼽은 두 사람. 트로페라는 "천록담 형이 정말정말 잘 한다. 실력이며 무대 매너며 최고다. 형이 '미스터트롯3' 진(眞)을 차지하면 좋겠다"고 응원을 전했다. ​



이들 역시 이번 '미스터트롯3' 도전을 발판으로 타장르부 형들처럼 음악적 커리어를 꾸준하게 쌓아나가고 싶은 포부가 더욱더 단단해졌다고. 

두 사람은 트로페라로서 함께 달려나가는 동시에 박천재, 천용현 개인의 음악적 커리어 역시 다져나갈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먼저 "트로트의 길을 쭉 가고 싶다"고 밝힌 천용현은 "10년 넘게 성악을 하면서 다른 장르에 대한 생각을 많이 못 했다. 이번에 '미스터트롯3'을 통해 여러 경험을 쌓고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운 점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 트로트를 불렀을 때 감동과 에너지가 크더라. 트로트를 부를 때 신나고, 가사 전달도 더 직접적인 것 같아서 재미가 컸다. 앞으로 트로트를 통해 저의 음악 활동을 더욱 펼쳐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천재는 발라드 기반의 음악적 도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미 지난달 첫 번째 솔로 싱글 '모래꽃'을 발매하며 박천재만의 감성을 보여준 바. 클래식한 오페라 감성과 한국의 트로트 정서를 조화롭게 담아낸 이번 곡을 통해 박천재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천재는 "트로페라라는 팀 이름 자체가 트로트와 오페라 안에서 제약이 생기는 것 같더라. 개인적인 역량을 강화해서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먼저 솔로곡을 발표했고, 용현이도 곧 솔로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트로페라로서도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킹엔터프라이즈,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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