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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주전 입성 청신호? 다저스, '17억 투자' 내야수 3주 만에 내쳤다

기사입력 2026.02.04 13:12 / 기사수정 2026.02.04 13:12

미국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던 베테랑 이반 이바네즈의 방출로 팀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던 베테랑 이반 이바네즈의 방출로 팀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LA 다저스가 120만 달러(약 17억원)를 과감하게 태웠다.

베테랑 내야수 앤디 이바네즈에 대해 불과 한 달 만에 DFA(양도지명) 조치를 내렸다. 김혜성의 빅리그 2년차 주전 경쟁도 청신호가 켜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바네즈와 계약을 체결한 지 3주 만에 DFA를 결정했다"며 "최근 양키스에서 DFA 된 마이크 시아니가 다저스에 다시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바네즈는 1993년생 쿠바 출신 우투우타 내야수다.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은 끝에 2021시즌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76경기 타율 0.277, 70안타, 7홈런, 25타점, OPS 0.756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던 베테랑 이반 이바네즈의 방출로 팀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던 베테랑 이반 이바네즈의 방출로 팀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바네즈는 2023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 114경기 타율 0.264, 94안타, 11홈런, 41타점, OPS 0.744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해 91경기 타율 0.239, 42안타, 4홈런, 21타점, OPS 0.653으로 주전으로 올라서기 어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다저스는 2026시즌 준비 과정에서 이바네즈를 영입했다. 계약기간 1년, 120만 달러(약 17억 4000만원)라는 적은 지출로 내야 뎁스를 보강했다. 이바네즈의 주 포지션이 2루수였기 때문에 김혜성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었다.

이바네즈는 2026시즌 다저스에만 집중하기 위해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쿠바 대표팀 합류도 거절했다. 빅리그에서 생존을 위해 배수의 진을 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던 베테랑 이반 이바네즈의 방출로 팀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던 베테랑 이반 이바네즈의 방출로 팀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하지만 이바네스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만약 다저스를 제외한 메이저리그 29개 구단이 이바네즈의 DFA에 클레임을 걸어 데려갈 경우 2026시즌 연봉 120만 달러를 부담한다. 클레임이 없다면 이바네즈는 FA로 전환되고, 다저스가 120만 달러를 그대로 지급해야 한다. 

다저스는 현재 빅리그에서 손꼽히는 갑부 구단이다. 이바네즈가 클레임을 받지 못해 120만 달러를 지출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바네스만 2026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연봉 120만 달러(약 17억원)에 계약을 맺었던 쿠바 출신 내야수 이반 이바네즈가 한 달 만에 DFA(양도지명)의 아픔을 겪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연봉 120만 달러(약 17억원)에 계약을 맺었던 쿠바 출신 내야수 이반 이바네즈가 한 달 만에 DFA(양도지명)의 아픔을 겪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이바네즈의 방출은 김혜성에게는 호재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 웨이'는 최근 "김혜성, 미겔 로하스, 알렉스 프리랜드, 앤디 이바네즈가 2026시즌 다저스 2루수 자리를 놓고 다투는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전망"이라며 "로하스는 베테랑 리더십을 갖춘 선수지만, 시즌 개막 전 만 37세가 된다. 김혜성은 로하스보다 젊고 빠르다. 출루 능력이 좋고, 팀 내에서도 가장 빠른 주자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에게 타점을 안길 수 있는 9번타자로 자리 잡았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2025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계약기간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4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71경기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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