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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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울렸던 '1000억' FW, 단돈 "100억도 안 된다" 충격 주장…토트넘, 선수 장사 '꽝'

기사입력 2025.03.11 08:47 / 기사수정 2025.03.11 08:47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00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기록한 히샬리송이 결국 헐값에 팔릴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히샬리송 매각에 500만 파운드(약 94억원) 제안을 수락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에버턴에서 이적할 당시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127억원)과 비교하면 헐값이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곧 히샬리송에 대한 5500만 파운드(약 1035억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나아가 매체는 "토트넘이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29억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그는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다양한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의 골 기록은 그다지 칭찬할 만한 것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시간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지불한 6000만 파운드 중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는 희망은 사실상 사라진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매체를 통해 "히샬리송이 팀을 옮기고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걸 보면 매우 기쁠 것"이라며 "나는 토트넘이 그를 팔아 얻을 수 있는 돈이라면 무엇이든 환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그를 많은 돈을 주고 데려왔고, 그들이 그에게서 돈을 잃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또 킹은 "나는 토트넘이 500~1000만 파운드(약 94~188억원) 이상 받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누가 히샬리송을 위해 큰돈을 지불하겠는가?"라며 "토트넘은 이전에 손실을 줄여야 했다. 난 이게 나쁜 장사이라고 생각한다. 여름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클럽들 중 나서서 히샬리송을 데려가려는 클럽은 아무도 없었다"라며 더 빨리 그를 판매해 손실액을 줄였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무너뜨렸던 히샬리송의 모습은 사라졌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1997년생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은 플루미넨시에서 2017년 여름 왓포드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왓포드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그는 한 시즌 만에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2020-2021시즌 7골을 넣었떤 시즌을 제외하고 4시즌 중 세 시즌 동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리그에서 주목받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토트넘 이적 직전 시즌인 2021-2022시즌에도 그는 리그 30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결국 해리 케인의 백업이 필요했던 토트넘이 2022년 여름 거액을 주고 영입했다. 당시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 2위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엑스포츠뉴스DB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엑스포츠뉴스DB


하지만 히샬리송의 정착은 어려웠다. 2022-2023시즌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오면서 리그 27경기 출장에 그친 그는 1골 4도움만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초반 종아리와 햄스트링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지난 2023-2024시즌에는 케인이 빠진 빈자리를 메우려 했는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오히려 최전방 공격수로 쓰면서 입지가 줄었다. 2023년 12월부터 2월 초까지 무려 9골을 몰아친 시기가 있었지만, 그 시기를 제외하고 사타구니, 무릎, 햄스트링 부상이 이어지면서 고생했다. 그래도 리그 11골로 체면은 치렀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올 시즌이 최악으로 치달았다. 계속된 부상에 히샬리송은 리그에서 단 9경기, 278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계속 햄스트링이 말썽을 부렸고 지난 2월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또 빠졌다. 

오는 14일 오전 5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도 그는 여전히 복귀하지 못한다. 

영국 매체 '더스탠다드'는 "히샬리송이 지난달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패배 때 당한 종아리 부상으로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2월 중순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이 3주 정도 뒤에 복귀할 거라고 제시했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업데이트는 없다"고 했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월 7일 리버풀전 부상 이후 3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히샬리송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아예 나갈 가능성도 발생하면서 토트넘은 탕기 은돔벨레에 이어 또다시 이적시장에서 실패를 맛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2023년 기준 총수익이 5억 4960만파운드(약 1조 325억원)로 2022년보다 24% 성장했다. 2022년 수익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전 세계 가장 수익성이 좋은 스포츠 구단 3위에 오를 만큼 좋았는데 이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러한 것들의 대부분은 축구 활동 외 수익이란 점이 비판을 받는 지점이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한 공격수 히샬리송을 이적료의 10분의 1 가격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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