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휘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경찰이 구체적인 사망 원인 파악에 나섰다.
휘성은 전날인 10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은 휴대전화 등 분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10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한 후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일년이면', '가슴 시린 이야기',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인썸니아(Insomnia) (불면증)'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9월부터 3개월간 12차례에 걸친 프로포폴 매수와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휘성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휘성은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활동을 재개, 개인 계정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지난달에는 생일 팬미팅을 열었으며, 오는 15일에는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KCM과 합동 콘서트를, 23일에는 광주 조선대학교에서는 개인 콘서트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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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