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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잘리듯 손흥민 잘린다? 대충격 시나리오 터졌다…78세 英 감독, 토트넘 감독 후보 급부상→"SON 주장감 아냐" 폭언 경력

기사입력 2025.03.10 23:59 / 기사수정 2025.03.11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의 주장 완장이 박탈당하는 일이 벌어질까. 손흥민의 리더십을 의심한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될 경우 해리 레드냅이 토트넘으로 충격적인 복귀를 할지 주목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벤치로 내린 토트넘은 전반전을 0-1로 마치자 황급히 손흥민을 투입했다.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해 0-2로 끌려가면서 패배 위기에 놓였지만, 후반 22분 파페 사르의 만회골과 후반 37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패배를 면하긴 했지만 승점을 1점 챙기는데 그치면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3위 자리를 유지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10위권 밖에 위치하면서 목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는 4위권에 들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무관으로 한 해를 마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올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해 탈락했고, FA컵에선 애스턴 빌라에 1-2로 지면서 4라운드(32강)에서 일찍 떨어졌다.



UEFA 유로파리그가 남아 있긴 하지만 현재 대회 16강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2차전은 오는 14일 오전 5시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패했지만 1골 차이이고, 2차전이 홈경기이기에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만약 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해 올시즌 무관이 확정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아래에서 잊을 수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 하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상위 4위팀과 승점 차가 15점이나 차이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이 시점에서 먼 꿈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진한 성적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위에 대한 의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를 해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음악 프로듀서 DJ 마제스틱은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해리 래드냅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구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난 내일 아침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할 것"이라며 "해리 래드냅을 다시 데려와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흥분되게 만들 거다. 나는 래드냅을 다시 데려올 거다"라고 주장했다.

올해로 78세인 잉글랜드 출신 해리 레드냅 감독은 2008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고, 포츠머스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본머스 등 잉글랜드 여러 구단을 지휘하며 나름대로 역량을 인정받았던 지도자다.

QPR 시절엔 박지성과 윤석영을 지도했는데, 2012-2013시즌 도중 부임해서 박지성의 주장 완창을 박탈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래드냅은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빼앗아 토트넘 유망주 아치 그레이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레드냅은 지난달 16일 "지금 주장 완장을 가진 손흥민을 사랑하지만 주장으로서 내게 인상을 준 적이 없다"라며 "포스테코글루는 용감하게 행동해야 하며, 지금 아치 그레이에게 완장을 넘겨주면 10년 동안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는 지난해 여름에 합류한 2006년생 유망주이다. 올시즌 많은 경기를 뛰긴 했지만 아직 20세도 안 됐고, 토트넘에서 1년도 뛰지 않은 선수에게 10년째 뛰고 있는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넘겨야 한다는 주장은 충격을 줬다.

만약 래드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 손흥민의 주장 박탈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에 향후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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