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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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혼' 박영규, ♥아내에게 차키 주며 청혼…"오피스텔 계약까지" (짠한형)[종합]

기사입력 2025.03.11 00: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박영규가 현 아내와의 첫 만남과 결혼 비하인드를 전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결혼 4회 차 미달이 아빠 현생이 시트콤이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오나라, 소유진, 박영규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영상에서 박영규는 25살 차 아내를 언급하며 "나도 나이가 있으니까 혼자 사는 게 힘들었다. 육십 중반 넘어서까지 혼자 있었다. 집안 살림도 한 적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더 늙기 전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새 집도 사놨다"고 재혼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을 사서 그림을 그린 거다. 딸 한 명 있는 돌싱을 만나면 딱 좋겠더라. 나는 아들에 대한 상처가 있어서 딸이었으면 좋겠더라. 딸 방을 하나 만들어놨다. 거기에 프라이빗 욕실도 만들어놨다. 그렇게 재혼하고 싶었는데 그대로 됐다"라며 신기해했다.

그는 "딸을 집에 딱 데려와서 방을 보여주니 너무 좋아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아빠라고 부르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집사람과 결혼할 때 한 가지를 약속했다. 딸을 잘 키워준다는 말을 했다"라며 현재 고3인 딸을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박영규는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 "내가 아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있는데 오피스텔을 샀다길래 나도 하나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담당자 전화번호를 받았는데 여자였다. 사진을 봤는데 인상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라며 아내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계약까지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하도 속을 썩여서"라며 "여자들 재혼은 더 어렵다. 다시 실패하면 안 되지 않나. 그러니까 재고 또 재더라. 그거 녹이느라 정말 힘들었다. 나중에는 막 울었다.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열 받아서"고 토로했다.

이어 "(아내가) 출장을 갔다가 공항에 왔는데 차가 퍼졌다는 거다. 내 사람이 될 건데 그런 차를 타면 안 되지 않나. 바로 자동차 전시장에 데려갔다. 키를 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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