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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와' 김민재 이걸 하네! 지성-흥민 못했던 '초대박', KIM 합니다…뮌헨, 월클 MF 영입 급물살→세계 최초 3번째 '트레블' 시동 걸었다

기사입력 2025.03.10 00:02 / 기사수정 2025.03.10 00:03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이미 마음 먹었다. 몇 천억원이라도 투자할 계획이다.

독일 매체 'TZ'는 9일 "뮌헨은 매우 구체적으로 대화했다.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위해 모든 각오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비르츠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알린 것처럼 선수와 뮌헨 사이 아주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며 "뮌헨이 비르츠가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버쿠젠은 비르츠 몸값으로 1억 유로(약 1500억원) 훨씬 넘는 금액을 요구 중이다. 그런데도 뮌헨은 원한다. 기존 선수들 급여를 삭감하는 일이 있어도 비르츠를 영입을 시도한다"라고 주장했다. 




엄청난 소식이다. 만약 성사되면 그야말로 '대규모' 이적이다. 독일을 넘어 축구 역사에 남을 것이다.

뮌헨은 이미 기존 선수들 급여 삭감하는 칼을 들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 "뮌헨 소속 레로이 자네는 최근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구단은 클럽 전체 급여 삭감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특히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위해 자네의 연봉을 재조정하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자네의 연봉은 약 2000만 유로(313억원)다. 뮌헨은 1300만 유로(약 204억원)으로 조정하길 원한다"라고 하며 "만약 자네가 이를 수락하면 계약은 연장된다. 거절하면 뮌헨은 사네에게 투자될 자금을 보존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사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이 천문학적 금액을 지불해도 영입하길 원하는 비르츠는 2003년생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자네의 주 포지션인 윙어도 뛸 수 있다. 지난 시즌(2023-2024)부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바로 분데스리가를 레버쿠젠 소속으로 '무패우승'을 해낸 주역 중 한 명이다.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해낸 것도 놀랍지만, 다른 의미도 있다. 뮌헨의 독주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부터 무려 11시즌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독식했다. 이 연패가 깨진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 

비르츠 영입에 최소 2000억원 이상 들어갈 전망이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비르츠의 몸값은 1억 4000만 유로(약 2197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지금 비르츠는 매 순간이 고점이다.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몸값이 하락한 적이 없다. 

비르츠의 몸값이 비싼 이유는 당연히 실력이다. 특히 천부적인 센스와 축구 지능이 매우 뛰어나다. 공을 소유했을 때 너무 오래 소유해 타이밍을 놓치거나 의미 없는 패스 따위 하지 않는다. 간결하게 패스를 구사하는데 극한의 효율을 뽑아주는 게 비르츠다. 또 독일 대표팀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뮌헨이 비르츠를 품으면 적수가 없어진다. 비르츠는 레버쿠젠 소속이다. 레버쿠젠은 현재 리그 24라운드 기준 2위다. 1위 뮌헨을 우승 라이벌이다. 지난 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독주를 끊은 유일한 팀이다. 

비르츠가 뮌헨에 합류하면 레버쿠젠은 큰 전력 손실이다.

뮌헨은 그만큼 강해진다. 최전방에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중원에 비르츠와 자말 무시알라 등 독일 최고의 테크니션 2명, 수비라인데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김민재, 골문은 월드클래스 마누엘 노이어가 지키는 '무적 군단'이 탄생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독일 축구 팬들은 "다시 분데스리가 독주가 시작될까", "뮌헨이 UCL 우승을 넘어 유러피언 트레블 가능성도 있다", "독일 대표팀 핵심 선수 비르츠와 무시알라가 다 뮌헨 선수면 너무 사기다"라는 반응을 드러냈다.

뮌헨은 자국 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한 시즌에 경험하는 '유러피언 트레블'을 2번이나 해낸 구단이다. 이 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함께 뮌헨이 유일하다. 

한 번 더 하면 3번이다. 사상 최초다. UCL 최다 우승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조차 1번도 못 한 걸 3번이나 해낸 구단이 탄생할 수 있다. 축구 팬들이 비르츠의 뮌헨 합류를 괜히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또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도 트레블을 경험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김민재가 유러피언 트레블을 일궈내면 아시아 최초의 위업이 된다. 박지성도 맨유에서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동시에 하는 더블까지 했다.


사진=연합뉴스 / X / 트란스퍼마르크트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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