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박서진이 월미도 바이킹에 통곡을 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지상렬과의 인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지상렬의 초대를 받아 지상렬의 집을 방문했다.
박서진은 꽃다발 선물을 건네면서 앞서 노인성 가려움 진단을 받은 지상렬을 위해 준비해 온 베이비 로션을 선물했다.
지상렬은 박서진이 입은 무스탕, 앙고라 니트를 두고 "일이 잘 되니까 얼굴에서 광이 나네"라며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지상렬은 박서진과 25살 차이로 거의 아버지와 아들 뻘인데 나이보다도 코드가 맞는 게 중요하다면서 박서진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먼저 물어본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박서진은 "형님이 너무 재미있다. 제 이상형이 저와 반대되는 특별한 분이다"라고 지상렬이 이상형에 가깝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지상렬은 박서진이 자신을 좋아해주는 게 고마우면서도 이상형이라는 말에 "형도 낭자를 만나야지"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지상렬을 향해 뭐라고 꼬이면 좋은 거 아니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박서진에게 사과를 가져다주더니 과일 깎이를 시켰다.
지상렬은 은지원과 백지영이 손님에게 과일을 깎으라고 하는 것을 두고 지적하자 "깎아주고 싶었는데 안 보이니까"라고 노안 이슈를 언급했다.
박서진은 어머니와 지상렬이 3살 차이라서 그런지 더 가까운 느낌이 든다고 했다.
지상렬은 박서진 아버지의 외모를 얘끼하면서 "어머니가 뭐 때문에 청춘을 바치셨을까?"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아버지가 젊었을 때는 머리숱도 많고 잘생겼었다는 얘기를 해줬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자신의 집을 찾아준 박서진에게 LP판을 선물로 하나 주려고 했다. 박서진은 스튜디오에서 지상렬이 턴테이블도 사준다고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상렬과 박서진은 인천 나들이에 나섰다. 지상렬은 시장으로 이동하던 중 상렬체 얘기를 꺼냈다.
지상렬은 박서진에게 여자친구와 키스를 하려는데 여자친구 입에서 냄새가 나면 어떻게 말한 건지 물어봤다.
박서진은 "따뜻한 쓰레기 먹고 왔니?"라고 말해 지상렬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지상렬은 "넌 내 제자다"라고 박서진을 인정했다.
지상렬과 박서진은 시장을 거쳐서 월미도 놀이공원으로 가서 디스코 팡팡을 탔다. 박서진은 자신도 무서우면서 힘들어 하는 지상렬을 온몸으로 잡아줬다.
지상렬은 다음 순서로 바이킹을 탈 것처럼 하더니 안전바가 내려오자 박서진만 두고 내려버렸다.
박서진은 충격과 배신감에 가득차 아무 말도 못한 채 바이킹을 탔다. 박서진은 바이킹이 높이 올라갈수록 배신감과 무서움에 오열하다시피 비명을 질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