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경규가 예능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주우재에 토크 금지령을 내렸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 대부’ 이경규와 함께 레전드 예능 ‘양심냉장고’를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바닥에 깔린 레드카펫과 오래된 추억 속 옛날 TV가 놓인 세트장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제작진이 MBC 레전드를 모셨다고 말하자 이미주는 "레전드? 유재석 오빠인데?"라고 유재석을 치켜세웠다.
주우재는 "대상 8개 있는 유재석"라고 덧붙였고, 유재석은 "저는 MBC 레전드라고 보기에는..."라며 MBC 레전드를 부인했다. 45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가 등장하자 유재석은 "경규 형이 대한민국 예능에서 레전드다"며 이경규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과거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던 이경규는 당시 자신에 대한 미담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결국 미담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경규 형님 하면 사실 예전에 예능을 진단했던 적이 있다"며 이경규가 예능은 앞으로 다큐의 시대가 될 거라고 예측했던 통찰력을 언급하면서도 "작년 예능 트렌드를 질문 드렸는데 '이제는 모르겠다' 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놀면 뭐하니?'는 평소에 보시냐"고 질문을 던졌고, 이경규는 "뭐? 네가 뭔데 나 TV 보는 것까지 물어봐"며 발끈하더니 "내가 너 나오지 말라고 했잖아. 너 (예능 블랙리스트) 11인에 들어가 있다"고 자신이 만든 예능 블랙리스트를 언급했다.
이어 이경규는 "너는 모델을 대표해서 내가 제거 시킨 애다. 주우재는 지금부터 이야기 하지마라"며 주우재 토크 금지령을 내렸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