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로 크게 상승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시범경기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뜨겁다.
배지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11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로 크게 상승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은 그해 10경기 33타수 11안타 타율 0.333 6타점 3도루를 만들었고, 이듬해 111경기 334타수 77안타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29경기 74타수 14안타 타율 0.189 6타점 6도루로 아쉬움을 삼켰다.
지금까지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달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2타수 1안타 1득점)에 이어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타수 1안타), 3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3타수 1안타)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배지환은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1타수 무안타 1볼넷),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2타수 무안타)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5일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로 크게 상승했다. AP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로 크게 상승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좌완 앤드류 히니를 선발로 내세운 피츠버그는 배지환(좌익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닉 곤잘레스(2루수)-오스틴 헤이스(3루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데릭 홀(1루수)-빌리 쿡(중견수)-제이슨 딜레이(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보스턴은 아브라함 토로(3루수)-요시다 마사타카(지명타자)-본 그리솜(2루수)-나단 히키(1루수)-트레이시 톰슨(중견수)-닉 소가드(유격수)-크리스티안 캠벨(좌익수)-네이트 이튼(우익수)-세비 자발라(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시즌 도중 피츠버그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우완 퀸 프리스터가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보스턴 선발 프리스터의 초구 커터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자 레이놀즈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면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로 크게 상승했다. UPI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로 크게 상승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배지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3회말 1사에서 프리스터의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뒤 3구 싱커를 노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시속 104.9마일(약 169km/h)로 측정됐다.
배지환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보스턴 우완 루이스 게레로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레이놀즈의 볼넷과 맥커친의 몸에 맞는 볼 때 한 베이스씩 이동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곤잘레스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향했다.
피츠버그는 6회초를 앞두고 야수진에 크게 변화를 줬다. 선발 출전했던 야수들이 대거 빠졌다. 공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다한 배지환도 교체되면서 경기 후반 휴식을 취했다. 경기는 보스턴의 12-4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6일 같은 장소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에이스' 미치 켈러가 케빈 가우스먼과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로 크게 상승했다. AFP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로 크게 상승했다. AFP 연합뉴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 UPI,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