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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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 '좋아요' 흠모했던 일본 FW, AS모나코와 연장 계약…축구 잘하네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오피셜]

기사입력 2025.03.04 23:59 / 기사수정 2025.03.04 23: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가 소속팀 AS모나코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모나코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 다쿠미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구단은 미나미노와 한 시즌 더 계약을 연장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제 2027년 6월까지 구단에서 뛰게 됐다"고 알렸다.

2011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미나미노는 2015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2019년까지 리그 5연패를 이끌었다.

2020년에는 잉글랜드의 리버풀로 이적했으나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등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후보에 머물렀다. 2020-2021시즌 후반기에는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리버풀에서 리그 1회, FA컵 1회, 리그컵 1회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2021-2022시즌 리버풀이 컵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건 미나미노의 활약 덕분이었다.

FA컵, 리그컵에서 총 7골을 득점하며 팀 내 최다골을 기록했다. 미나미노의 활약 덕에 리버풀은 FA컵과 리그컵 모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를 중용하지 않았다. 당시 주전 공격수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도 클롭은 미나미노 대신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카이데 고든, 하비 엘리엇을 우선적으로 기용했다.

리버풀은 승점 1점 차로 맨체스터 시티에 뒤져 아쉽게 리그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미나미노는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준우승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2021-2022시즌 미나미노가 출전한 경기는 11경기에 불과했다. 통산 성적은 55경기에 출전해 14골 3도움이었다.

당시 미나미노는 "결과를 보여줬음에도 그에 대한 보답은 없었다.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매일 후회와 분노를 느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버풀을 떠나 향한 곳은 프랑스 리그1 소속 모나코였다. 미나미노는 모나코 합류 후 89경기에 출전해 16골 15도움을 올렸다.



첫 시즌에는 기복을 보였다.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모나코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모나코를 리그 2위로 이끌었다. 리그에서만 9골 6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모나코는 2위 자격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도 얻었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으로 뛰고 있는 미나미노는 리그 21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나코 선수 중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최근 4경기에서는 3골 2도움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모나코는 "2014-2015시즌 잘츠부르크에서 함께했던 아디 휘터 감독의 지휘 아래 올해 30세가 된 경험 많은 미나미노는 최고 수준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선수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계약을 맺은 미나미노는 앞으로 구단을 위해 헌신과 창의성을 계속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본에서도 미나미노의 재계약 소식을 주목했다. 교토 통신은 "미나미노가 프랑스 1부 모나코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미나미노는 2022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4년 계약으로 입단했다. 이번 시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통산 5골로 일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갱신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사커킹 역시 "일본 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가 2027년까지 모나코와 계약을 연장했다. 이번 시즌은 공식전 33경기에서 6득점 중이다"라고 미나미노의 소식을 알렸다.

미나미노는 국내 축구팬들에겐 블랙핑크 지수의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 때 지수의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자주 누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모나코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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