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엄기준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샬라샬라'에서는 멤버들이 교실을 벗어나 실전 영어에 도전하는 첫 야외 수업이 공개됐다.
이날 다같이 모여 아버지와의 추억을 얘기하던 중 엄기준은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와 함께한 추억들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엄기준은 아버지가 자신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투병 생활을 5년 동안 하시다가 고1 때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그는 "수술하신 뒤로는 아버지를 한 달에 두 번 봤다. 열두 살 때였다. 혈액을 만들지 못하는 합병증으로 매번 피 투여하는 주사를 맞으셨다"고 떠올렸다.
이를 듣던 성동일은 "나도 사생아로 태어나 애들을 낳지 않았냐. 너하고 똑같다"며 "아버지와의 기억이 없으니까 아이들과 놀아주는 방법을 모르겠더라"라고 엄기준의 말에 공감했다.
한편, 엄기준은 지난해 12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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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