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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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비하' 트랜스젠더 배우, 넷플 지원받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5.02.25 15:5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각종 혐오 발언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넷플릭스로부터 손절당한 트랜스젠더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의 주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다음달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그에게 출연료를 지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의 참석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카펫 참석 및 레드카펫 인터뷰, 공동 주연인 조 샐다나와 셀레나 고메즈, 그리고 연출자인 자크 오디아르 근처에 앉을 것인지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가스콘은 28일 세자르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던 '에밀리아 페레즈'는 지난달 개최된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동시에 비영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이로 인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총 1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주연이었던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슬람 혐오, 인종차별 등의 혐오 게시물을 올린 것이 뒤늦게 발굴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는 그의 오스카 캠페인 지원을 중단했는데, 이러한 영향인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골든글로브 시상식 등 여러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은 '서브스턴스'의 데미 무어에게 돌아갔다.

사진= '에밀리아 페레즈' 공식 계정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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