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박명수가 강호동에게 자신의 이름 발음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김태진과 함께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가 진행됐다.
이날 퀴즈쇼 정답은 이경규였다. 박명수는 오는 27일 이경규가 '라디오쇼' 게스트로 나온다고 소개하면서 "질문할 거, 궁금한 거 (있거나) 혹시 해코지 당하신 분들 (계시면) 연락주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나오셨는데, 안 좋았던 기억들이 있던 분들이 많이 연락을 주셔서 경규 형이 많이 당황하시며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축구하는데, 아이들이 오니까 (이경규가) '야 가'라고 했다고 한다. 사연자가 그 학교 다니시는 분이었다. 그래서 '우리 학교인데 왜 가라고 하시냐'고 하더라"라면서 과거 이경규 출연 당시 사연을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라디오쇼' 2부가 시작되면서 과거 김혜수가 출연해 박명수의 목소리가 좋다고 말했던 부분이 송출됐다. 이를 들은 김태진은 김혜수를 자신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이라고 밝힌 박명수에게 "김혜수 씨랑 친구시지 않냐. 방송 끝나고도 말을 놓으시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아니다. 가끔 장난으로 '혜수야 잘 있었어' 한 마디하고 존댓말 쓴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태진은 황정민, 강호동과 말을 놓는지도 물었다. 박명수는 "황정민 씨랑은 말을 놓았다가 안 놓았다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호동 씨랑은 '님'이라고 붙인다. '호동님'이라고 부른다"면서 "얼마 전에 봤는데 움찍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명수는 "강호동 씨 저한테 '명수 씨'라고 안 한다. '맹수 씨'라고 한다"면서 "왜 저가 '맹수'가 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발음을 조심해달라는 말씀을 주위 측근들께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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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