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가 연예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여전히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의 기부 소식이 큰 화제가 됐다. 오랜만에 들린 두 사람의 근황에 대중은 반가움을 표했다.
그리고 최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방송 예정인 SBS Plus·E채널 '솔로라서'를 통해 두 부부가 각자 언급되고 있다.
지난 16일 '백반기행'에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출연했다.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후지이 미나에 허영만은 "처음 봤을 때는 일본에 사는 외국인인 줄 알았다"며 한국어 실력을 칭찬했다.
이에 후지이 미나는 "처음에는 '겨울연가' 드라마에 빠졌다. 욘사마, 욘사마 했다. 자막 없이 보고 싶었다. 한국어 배우는 게 취미였다"며 배용준을 향한 팬심을 밝혔다.
배용준이 한국어 독학의 계기가 됐다는 후지이 미나는 "부모님도 '겨울연가'를 같이 봤었다"며 부모님 또한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게 된 덕에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고 덧붙이며 여전한 일본에서의 '욘사마'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3월 4일 방송되는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슈가 재결합 무대를 예고해 자연스럽게 박수진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솔로라서' 측이 공개한 선공개 영상에는 황정음이 두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 슈가 멤버를 만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황정음은 슈가의 멤버 아유미와 육혜승(한예원)을 만나 20년 만에 슈가 재결성을 이뤄내 팬들의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예고 영상 공개 전부터 들렸던 '슈가 재결성' 소식에는 많은 이들이 박수진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궁금함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박수진은 영상에서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낸다.
나란히 다른 방송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언급된 두 부부는 최근 기부 소식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 12월 연세의료원 소식지를 통해 배용준이 의료원 발전 기부금 등으로 30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전해졌다. 해당 기부금은 의료원 발전 기금 및 저소득층 청소년, 영유아 치료비로 사용된다.
배용준은 "어려운 의료계 상황임에도 의료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이 기부금이 의료원의 혁신적인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돼 저소득층 청소년 및 영유아를 포함해 모든 이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가 자녀들이 재학 중인 하와이 명문 사립학교 기부자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하와이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 부부는 모두 소속사와 계약종료 상태로 연예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SBS Plus·E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