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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배 뛰어 응원"...맨유도 '손흥민 올인' 선언 "주장+득점력 제공할 적임자"

기사입력 2025.02.23 07:09 / 기사수정 2025.02.23 07: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인을 선언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가 23일(한국시간)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거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가 손흥민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하기 위해 현금을 내던질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또 다른 리그로 갈 가능성이 더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자신의 이적료 값이 싸다는 걸 증명했다. 득점에서 주요한 부분을 개발했고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되도록 도왔다"라며 "현재 주장인 손흥민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좋은 사람이며 높은 기준을 가진 '리더'라고 표현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여기에 지난해 12월 맨유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기브미스포츠'와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 보도들은 맨유가 득점과 리더십, 공격진에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로 손흥민을 보고 있으며 그에게 올인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라며 손흥민을 차기 주장감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더불어 "맨유는 보도에 따르면 공격진에서 밸런스를 제공할 수 있고 그들의 프로젝트의 핵심이 될 선수를 찾고 있고 맨유는 손흥민이 팀에 훌륭한 보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체는 '기브미스포츠'를 인용해 "손흥민에게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도 여전히 있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 거래에 관심이 있고 여름 이적시장에 그들은 최대 5000만유로(약 752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가 부유한 구단이고 선수들에게 큰돈을 쓰는 것을 꺼리지 않았지만, 이번 여름에 4000만파운드(약 726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지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지난 22일에도 맨유가 노릴 수 있는 2026년 FA 스타들 10명을 소개하면서 토트넘의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매체는 오는 2026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고 그 이후로 프리미어리그 126골을 넣어 역대 최다 득점 20위 안에 들어갔다"라며 "맨유는 검증된 골잡이를 이적시장에서 노리고 있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로 그를 영입하려고 했다"라고 영입 의사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금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맨유는 여전히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는 손흥민의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과거 손흥민의 인터뷰 중,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인용했다. 

당시 손흥민은 "맨유를 좋아했지만, 분명히 박지성 선배가 뛰고 있었다"라며 "그는 국가적인 영웅이다. 한국에서도 그는 두 개의 심장을 갖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그는 내게 국가적인 영웅이고 좋은 친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성이 한국 선수들에게 길을 열어줬고 그가 희망과 기회를 줬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뒨 첫 번째 한국 선수였다. 이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맨유를 응원했었다. 지금은 그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하루 전인 21일에도 "토트넘이 손흥민이 더 이상 엘리트 선수로 활약할 수 없을까 봐 두려워하며, 두 클럽이 5000만 유로(약 750억원) 입찰을 통해 토트넘에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진정한 토트넘의 전설이며 현재 클럽 역대 최고 득점자 목록에서 5위에 올랐다"라며 "토트넘은 1월에 손흥민의 계약에 대해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했고, 이로써 토트넘의 상징적인 윙어 손흥민은 최소한 한 시즌 더 활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현재 32세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한때 위협적이었던 공격수로 돌아오지 못할까 봐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매체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 벤치로 내려가는 걸 수락해야 할 수도 있고, 마티스 텔이 왼쪽에서 잠재적인 새 선발 선수로 라인업에 오를 수 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벤치에 앉힐지 말지보다 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와 알힐랄 모두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이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연장 옵션 발동도 구단의 선택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여름이 그가 이적료를 발생시키고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지난 19일 "토트넘 임원들은 손흥민의 현재 경기력이 구단의 재계약 협상 철회를 정당화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손흥민과 계약 협상을 철회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시스템에 맞춰지는 한 재계약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시작됐지만, 그리고 나서 끝났다"라고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옵션을 선택했다. 손흥민 측이 구단과 새로운 대화를 열지 않았다고 이해하고 있고 그들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 떠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매체는 "토트넘의 임원진은 지난해 손흥민의 지속성에 우려를 표하면서 지난해 협상을 접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맞았다고 믿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이, 자신의 최고의 폼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했고 미래에 주전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손흥민 측은 새로운 왼쪽 윙어를 포함해 공격수 선택지를 찾고 있는 토트넘이 손흥민이 그들의 계획에 있지 않다는 명확한 사인이 있다는 걸 받아들였다"라며 "사우디 프로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도 손흥민에게 강력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도 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더이상 하지 않을 거란 보도들이 계속되면서 이적시장이 아직 3개월 넘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에 대한 루머들이 재차 발생하고 있다. 사우디에 이어 맨유까지 관심을 드러내면서 향후 그의 거취가 어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연합뉴스,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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