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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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3연타석 홈런…세인트루이스 3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1.10.23 15: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3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2011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16-7로 대파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팀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반면,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텍사스는 마운드가 붕괴되면서 3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크레익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데이비드 프리즈의 적시 2루타와 마이크 나폴리의 송구 실책 등을 묶어 4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텍사스는 마이클 영과 아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적시타와 마이크 나폴리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했다.

텍사스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초. 세인트루이스의 간판 타자인 푸홀스는 경기의 흐름을 결정짓는 통렬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텍사스의 마운드는 급격히 무너졌고 6회초에 4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7회초에도 푸홀스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푸홀스는 9회초 다시 솔로홈런을 터트리면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월드시리즈에서 한 경기 3개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전설' 베이브 루스와 '미스터 10월' 레지 젝슨 뿐이다. 현역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고 있는 푸홀스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전설의 대열의 합류했다.

이 경기에서 푸홀스는 5안타 6타점 4득점 3홈런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4차전은 24일 같은 장소인 텍사스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다. 세인트루이스는 에드윈 잭슨을, 텍사스는 데릭 홀랜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사진 = 알버트 푸홀스 (C)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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