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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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으로 설렜다" 진영·다현, 솔직하지만 솔직하지 못했던 '그 시절, 우리가' [종합]

기사입력 2025.02.19 18:59 / 기사수정 2025.02.19 18:59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배우 진영과 다현이 그립지만 돌아갈 수 없는 청춘을 그렸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영명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진영, 다현이 참석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 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2002년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영화에는 딱 그때 그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순간이 담겼다. 



이에 대해 조영명 감독은 "미술적인 부분과 노래 사용, 그 시절 식품들이 딱 2002년도에 맞춰져 있지는 않았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로맨스 영화이지만 어떻게 보면 청춘에 대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조 감독은 "저희의 오래된 기억들은 추억화된다고 생각했다. 1년, 2년 고증을 뛰어넘어 추억을 상기시킬 수 있는 미술은 최대한 활용해서 표현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진영과 다현은 10대부터 대학생, 그리고 사회인이 된 순간까지 표현하며 풋풋하고 서툴던 감정의 변화를 그렸다. 

진영은 "많은 것들을 표현해야하기에 고민이 많았다. 다현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어릴 때 어떤 생각으로 살았는지, 좋아했던 감정은 어땠나 많이 돌이켜봤다"며 "생각해보면 사실 전 진우가 답답했다. 저 정도엔 그냥 말할 수 있지 않나 싶은데 예전을 생각해보면 누군가가 좋아도 표현을 잘 못하고 돌려서 표현하게 됐었다"며 솔직하지만 솔직하지 못했던 시절까지 표현했다고 전했다.

진영은 "그때의 그 시절이라면 그럴 수 있다, 그 나이라면 그랬겠다 생각하며 다현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의 첫 연기 도전 멤버로 배우 데뷔와 동시에 스크린 주연이 된 다현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안무 연습실같은 거울로 된 곳을 빌려 리허설도 해보고 리딩도 해봤다. 촬영 전날 감독님 방에 모여서 다음날 신에 대해 고민하고 상의하기도 했다"며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이어 "저는 기대 이상으로 선배(진영)과 호흡이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 선배님을 만나 감사한 작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두 배우는 서로에게 설렜던 순간을 꼽기도 했다.

진영은 "서로 설렜던 순간은 늘이다. 늘 설렜다. 아무래도 몰입을 하다보니까 진짜로 어느 순간부터 '다현아 네가 선아로 보여'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 후로 계속 설렘의 감정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다현 또한 "연습생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해서 학교 종이 치면 회사로 출근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며 "영화 촬영장 교실에서, 책상 앞에서 교복입고 앉았는데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라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다현은 "그때를 떠올릴 수 있었다"며 "저도 모든 장면이 설렜다"고 고백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선아가 진우의 영향을 받아 선생님께 목소리를 낸 장면이 있다. 다같이 벌을 서는데 그때는 찐으로 설렜다. 선아가 울면서 웃는데 선아의 작았던 세계가 진우를 통해 확장되는 순간이었다. 우리들만의 추억이 생긴 거라 설렜다"는 진심을 전해 두 사람 사이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불어넣었다.

한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21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CJ CG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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